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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갑자기 생각난 햇갈리고 웃긴이야기...
게시물ID : humordata_10091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셉
추천 : 0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20 01:38:55
오늘 어머니꼐서
지하철 우대권을 잘못 사용하셔서 벌금 30배를 물게 생겼는데
제덕분에 아무탈없이 풀어나셧는데요.

사건의 개요는

어머니(1951년생)께서는 오늘 결혼식을 다녀오던중 일행중 한분이 지하철우대권을 이용하면 저렴하다면서
한번에 두장까지 이용할수 있다고 어머니에게 한장을 주셨습니다.
저희 어머니꼐서는 평소 지하철을 잘 안타시는분입니다.딱히 가실곳도 없고
어딜간다하면 항상 저와 같이 가시다보니, 교통요금과 교통편에 대해서는 사실 거의 모르십니다.
어찌됫든 아무것도 모르시는 어머니꼐서는 한푼이라도 아낄수 있다는 소리에
아무생각없이 사용하셧고, 그결과 단속에 걸리는 바람에 지하철 요금의 30배를 벌금으로 내게 생기셧습니다.
사실 어려운형편인 저희에게는 좀 큰돈이었지요...

또한 역무실쪽 직원들이 너무 완강하게 돈 안낼거면 감방가야된다면서 나오다보니 어머니는
오히려 너무 화가 나셧고 또한 평소 잘이용을 안해서 모르다보니 억울하기도 하셧나봅니다.

그래서 저한테 전화를 하셧고 저는 역 담당자와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담당자를 통해서 자세히 듣게된 저는 평소 공부 정치와 윤리를 공부하였기에 이래저래 논리적으로
담당자에게 말을 하게되었고, 담당자는 이야기를 듣고선 저의 말이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라면서
어머니를 그냥 돌려보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저또한 그분들이 정신적으로는 많이 힘들게 일한다는것을 알고 끝인사로 "다음부터는 이러한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면서 죄송하게 됬습니다." 말하고 하고 무사히 해결됫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꼐서 집에 오셔서 저한테 하는 말이 
"아들덕분에 그똑 담당자가 아무소리안하더구나, 오히려 좋은 아들 두셔서 좋으시겟어요 라는 말 들었어
고맙구나"

근데 이게 참...애매하군요...일단은 어머니께서 밖에 나가서 타인한테 아들 잘둬서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듣게해준거 같아 좋지만..

법을 일단 어긴거 그자체가..참..ㅋㅋㅋㅋ 그걸 오히려 법이 잘못된일인양 말한저...이거참 웃긴 일이네요 
제가 그때 한말은 법의 내용은 좋지만 공포하는데 있어서 잘못 되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자연스레 세상눈이 어두어지고, 특히나 밖을 잘 안다니시는 분들은 새로바뀐 법들에 익숙치 않는게 당연한건데. 지하철역 입구에 알림판이나, 승차권발매기에 주의사항등 눈에띄게 쉽도록 설치를 안한거 그자체가 잘못된것 아니냐? 연세가 잇으신분들이 어떻게 일일히 다 찾아보겟느냐?
그리고 또한 힘든지는 알겠지만 일다은 기본적으로 사건이 발생하기전에 미연에 방지할수 잇겠금
출입을 할때 우대권같은경우 따로 최소한의 알림이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
아무것도 모르고 탓다가 나중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내릴떄 단속해서 다짜고짜 벌금 30배 내라느니 감방간다느니 말을 하면서 어이없지 않느냐?

이런식으로 말을 하긴햇는데요..참....저도 지금 생각해보니 쪽팔리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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