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은 무식을 재미의 포인트로 끌어 올린
혁신적인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과거 심형래
등이 지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캐릭터로
웃음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부도덕한 행위로
할 수 없는 캐릭터 입니다.
그러나 이내 영구, 맹구, 빡구의 대체제로
무도에서는 평균이하의 인간들 컨셉으로
성공했고 1박2일에서는 더 나아가 무식쟁이
캐릭터로 큰 웃음을 만들었지요. 그 이후
한국의 모든 예능은 무식 캐릭터 방송이
성공을 거둡니다. .
[TV, 이런 것도 궁금해]'백치미' 연예인 진짜 무식한가요? 경향신문-2010. 11. 2.
KBS 예능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에서도 김종민·이수근은 매번 엉뚱한 오답을 내놓고, 걸그룹 '시크릿'의 한선화는 KBS <청춘불패>, MBC <세바퀴> 등에 출연해 '백지선화'로 불리며 연일 백치미를 과시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지적 예능은 최근의 굉장히
새로운 경향인데요. TVN의 문제적남자 2%,
더지니어스 2~3%, JTBC 비정상회담 3%,
썰전 4% 등이 시청률을 얻으며 지적예능
이란 새로운 장르를 열어가게 됩니다.
그러다 미국시트콤 빅뱅이론 분위기를
차용한 듯한 오프닝을 하는 TVN 예능
알쓸신잡은 6%대의 시청률을 거두며
대성공을 합니다.
1박2일, 신서유기 등의 무식예능에 밀려
있던 지적예능의 부활은 과거 장학퀴즈,
퀴즈아카데미, 지니어스 등 흔한 퀴즈쇼
가 아닌 새로운 타입의 알쓸신잡으로
이루어 냈습니다.
이건 굉장히 놀라운 일 입니다.
성공하는 프로를 보고 모방은 할 수
있지만 이런 새로운 방송은 쉽지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