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1살되는 대학생인데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게시물ID : gomin_2556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마Ω
추천 : 0
조회수 : 76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2/24 04:53:34
진짜 제발 현실이 아니였으면 좋겠네요.
용기내서 11월에 고백해서 여친이 생겼습니다.
이것까지는 좋은 건데요.

좀 황당한 일이 생겼어요.
저희 친가쪽이 한동네에 다 사는데요.
식구들도 많아서 큰집과 우리집 형들 누나들하고는 거의 15살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제 또래라고는 막내고모 딸이랑 아주 친하게 지냈구요.
대학입학하고 고모에게 용돈을 받으면서 동생 영어과외를
해주고 있는데요.저는 동생은 이제 고2가 되네요.

저랑 그애도 외동이라 그런지 친남매처럼 잘지냈어요.
진짜 고민꺼리도 속내도 다 털어놓고 이야기하고 
서로 걱정해주고 친남매처럼 지냈는데

제가 여친생겼는데 그래서 한동안 다른 생각은 할 수가 없도록
푹 빠져 살았거든요.3주 동생하고는 연락 못했는데
섭섭했나봐요.전화가 왔는데 전화를 못받았어요.

그래서 전화했더니 문자도 씹고 전화도 안받고 그런다고
바쁘냐고 그러더라구요.그래서 저는 자랑식으로 
여친 생겼다고 정말 신나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해줬어요.

그런데 나오래요.그래서 나가서 이야기하는데 
진짜 엄청 흥분하면서 어떻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사귈 수가 있냐고
언성을 높이는 거에요.

사실 내가 좋아서 사귀는데 그걸 상의를 속으로 생각했죠.
얘가 왜이러나 싶기도 하고 진짜 저도 당황스러울정도로 흥분해서
목소리가 좀 격앙되고 화가 나있더라구요.

일단 달래서 집으로 보냈어요.그 날은 집에오면서 생각해봤는데
제가 여친 사귀는것도 처음이고 서로 비밀이 없을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것만은 이야기를 안해서

섭섭하기도 하고 질투도 살짝 났나보다.이렇게 생각하고 넘겼는데
여동생이 이틀후부터는 정색을 하면서 여친이랑 헤어지라고 
소리를 골목길이 쩌렁쩌렁 울리게 울고불고 그러는겁니다.

진짜 왜 이러지싶기도 하고 사귀지말라고 헤어지라고 
까짓거 자기가 여친해줄 수 있으니까 헤어지라고.........
진심 나 그자리에서 얼음이였구요.

암 말도 못했습니다.그리고 동생이 진정 좀 되고 집에 바래다주고
오는 날부터 지금까지 전화가 하루 꼬박꼬박 다섯통은 오는데 안받고 있구요.
전화받는 날이면 울기부터 시작해서 헤어지라는 말만하고....

이건 뭘까요???
질투때문에?이건 뭘까요?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어요
저한테 왜 이럴까요?그렇게 잘해줬는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