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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 짜증난다
게시물ID : gomin_255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ㄴㅔ임
추천 : 1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2/24 07:23:54
돈 때문에 허덕이는거 정말 싫다.
바텐더 알바 하다가 돈이 너무 급해서 보도 하루 하고...
보도 하루 하고 집 왔을 때 정말 내가 너무 더럽게 느껴져서 
샤워를 몇 번이나 했는지도 모르겠다.
남자친구가 아닌 남자가 내 허리를 감고 있는데 
진짜 빡치고 하기 싫은데 
돈 때문에 뛰쳐 나오지도 못한 내가 너무 더러웠다.

우리 부모님이 나 이런 일 하는거 모르실텐데
내 친구들도 나 이러는지 모를거고
남자친구는 나 굳게 믿고 있을텐데...

하루 그렇게 일하고 돈 버니까 
이건 시발 내 정신으로는 못 할 일이라는게 너무 확실히 느껴졌고
그 뒤로는 바텐더고 뭐고 그냥 다른 알바 찾는데

내일은 크리스마스고 수중에는 만원밖에 없고
남자친구는 보자 하는데 돌아버리겠다.

등록금대출도 받아야하고
복학하면 용돈도... 아.... 시발 진짜 더럽구나
복학하면 4학년인데 난 대체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꾸역꾸역 공부해서 자격증도 토익도 학점도 다 갖춰놨는데 
지금 당장 취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돌아버리겠다.

아 그래도 다시는 그런 일 안할거야...
너무 더럽고 서러워서 며칠 내내 아무것도 못 먹었어
아 힘내자 열심히 살아야지
내 자식은 절대 이런 고민 안하며 살게 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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