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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마세요.
게시물ID : bestofbest_255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무슬퍼서ㅠ
추천 : 161
조회수 : 8105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10/19 20:28:48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0/19 01:12:26
사람 마음에 못 박으면서 헤어지자고 하지마세요.
좋게 보내줄수도 있잖아요.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고, 평생 함께할꺼라 생각했던 사람이..
항상 그렇게 약속해줬던 사람이..
어제까진 분명 웃으면서 말해줬던 사람이..
어떤 이유일지라도..
헤어지자면서, 봐도 아무감정도 없다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귀찮다고, 혼자있고 싶어서 이제 누가 옆에 없었으면 좋겠다고,
혼자있는게 너무 편하다고 해버리고,
매달리고 또 매달리면, 그럴때마다 더 모질게 말하고, 
그렇게 잘 웃던 사람이 웃지도 않고, 
전화하면 하품만 하고, 귀찮다고 하고...
우리가 나눴던 긴 시간의 추억까지 다 없던 일로 만들고, 
별거 아닌일로 만들어 버리면서
그렇게 사람을 버리면,,
아직 사랑도 남아있고, 어느날 갑자기 혼자 남게 된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잊은 줄 알았는데,
잊고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데..
문득 문득 무엇인가에 마주할 때
분명 잘 기억나지 않고, 아련한데,
그 언젠가의 감정만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심장이 바닥으로 꺼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지금 그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지낼까요.
혼자 있는게 그렇게 편할까요 ㅠ

이거 베오베좀 보내주세요 ㅠ
이 글 좀 읽어보라구요..
베오베는 꼭 챙겨보던 사람이거든요.. ㅠ

며칠 또 잘 지내다가,
또 무엇인가 그때 같이 나눴던 무엇인가를 보고..... 
갑자기 슬퍼져버리는 밤에는
정말 제 마음이 감당이 안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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