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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55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헤미안Ω
추천 : 4
조회수 : 104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12/24 10:24:59
예전에 홍대 클럽데이날 화려한 분위기 구경하다가 집에오는길에
딱봐도 마음먹고 강간하려는 남자2명이 여자한명 끌고가더라.
혹시나?혹시나? 하고 집에가는척하고 뒤따라갔는데
여자는 겁에질려서 소리도 거의 못내면서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이러고있고
남자 한명은 망보고 한명은 일치르려고하더라.
젋은혈기에 냅다 가서 망보는새끼 아구창을 주먹으로 날려버리고
여자위에 엎어져서 헉헉거리는 새끼 개패듯이 밟고 구했는데
클럽데이 사람이 좀많냐
다행인지 불행인지 사람들이 몰려왔는데 상황이 묘해서
누가 피해자인지,가해자인지 모호하게 보였나보더라고.
일단 경찰이와서 경찰서로 같이 갔는데
정황상 내가 폭행,강간이 될려고했음.
문제는 이 여자가 정신이 나가서 울고만있고 대답을 안함.
더군다나 뒤늦게 허겁지겁 온 여자의 부모가 왔는데 감사인사는 개뿔
돌아가는 분위기가 쉬쉬 하려는거같더라. 있는집 처자같던데 소문나서 좋을게없다고 여겼는지 참..
일단 그래도 증언을 해줘야하잖아. 내가 구해준거라고..
여자애가 정신을 못차린건지 못차린척하는건지 끝까지 상황설명 안해줌..
결국 그날 하루 유치장인지 여튼 임시구치소같은데 그 새끼들 2명이랑 같이있었음...
그담날 그 여자가 증언을했는지어쨌는지 난 집에 무사히 돌아왔지만
감사인사 한번 받지못했다. 돌아가는 분위기가 내가 강간범으로 몰릴지경이었음...
강간당하면 혹은 당할뻔한게 알려지면 인생종친다는 대한민국 여자들 인식은 알겠는데
난 다시는 곤경에 처한 여자들 안도울거다.
그 부모들 딱 분위기가 조용히 넘어가려는게 보여서 더 기겁했다.. 누명쓰게된 나는 어쩌라고...
생각하니까 또 열받네 시발
니들중에도 정의감있는 청년들 많을건데.. 앞뒤가리지말고 돕지마라.
나이든 어른들이 옳은싫든 왜 몸을 사리는지... 일부는 이해가 가더라.
물론 난 아직도 젋어서 그런 상황때 나도모르게 또 달려갈수도있겠지만...
적어도 평소 생각만큼은 함부로 여자를 돕지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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