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시카고 북쪽 교외에 있는 H Mart 나일즈 점에 갔다가 작년에 바로 옆에 생긴 베스트바이에 들렀어요. 오래 전부터 TV 하나 바꿔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들러서 겸사겸사 구경도 하고 아이들 게임CD도 사주고 생각하지도 않은 3DTV를 구입해 왔네요.ㅎ
미국의 ‘베스트바이’는 우리나라로 치면 ‘하이마트’ 같은 대표적인 전자제품 판매점 인데요..
보통 미국의 베스트바이는 굉장히 큰 창고형 매장인데요, 그에 반해 제가 간 곳은 좀 작은 곳이어서 생각보다 많은 제품들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삼성과 LG전자의 제품은 빠지지 않고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언젠가 세계적으로 판매 1위 2위를 차지하는 제조사가 삼성과 LG라고 들었는데 우리나라 제품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걸 보니 제가 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
사실 저는 LCD/LED 조차도 구분이 힘든데 지나가는 직원에게 살짝 물었더니 왠걸,
생각해 본적도 없는 3DTV를..
이미 영화며 드라마며 3D제작이 많고 최근에서는 가정에서도 3DTV로 많이 교체하고 있다면서 다른 제품 설명은 해주지도 않고 3DTV를 적극 추천해 주더라고요. ㅎㅎ
저희는 집에서 TV를 보는 시간이 많지 않아 굳이 3DTV까지 구입해서 봐야 하는지,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HD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 프로그램의 화질도 엄청 선명하면서 특히나 incredible한 ‘EYE-POPPING 3D’가 최고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가장 가까운 곳에 전시되어 있었던 LG 3DTV를 핸드폰으로 찍어보았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진열상품 체험도 해 보고 하는데 혼자 사진 찍는 게 살짝 민망해서 사진이 좀 흔들렸어요 ㅎㅎ
전시 TV에 쿵푸팬더를 틀어 놓았네요. ㅋㅋ
여튼, 3DTV 구입은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아서 사전 정보도 없고 일단은 그냥 돌아오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요즘은 대부분의 애니메이션도 3D로 제작되고 있으니까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 있는 집에서도 구입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장 무난하게 잘 팔리는 베스트 셀러가 뭐냐고 물어보니까 LG제품을 추천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이왕 사는 거 과감히(?) 질렀습니다.
정말 직원 말만 믿고 사 온 다음에 집에서 리뷰를 쭉~ 살펴봤는데
평점도 5점 만점에 4.7로 높고 특히 판매 직원 말대로 Picture Quality에 대한 반응이 상대적으로 높네요. 아직 좀 더 사용해 봐야겠지만 프로모션도 받고 적당한 가격에 잘 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다음에는 조금 더 익숙해 진 후 리얼 사용후기도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