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건희 기자] 엑소 중국 멤버 루한(24)이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지난 5월 같은 소송을 냈던 크리스(24·본명 우이판)와 동일한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눈길을 끈다.
법조계에 따르면 루한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게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다. 루한의 소송 대리인은 법무법인 한결로 크리스의 소송 대리도 맡고 있다. 크리스는 지난 5월 SM의 부적절한 아티스트 관리와 금전 문제, 인권 침해 등을 문제 삼으며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은 계약 관계의 부적절한 내용을 따진 뒤 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는 취지에서 내는 소송이다. 루한이 제기한 소송 역시 이와 같다. 그러나 크리스가 소송과 함께 소가로 2천만 1백원을 청구한 반면
루한은 5천만원을 책정했다는 점이다. 원고의 소가는 원고가 소를 제기하며 피고에게 청구하는 금액이다. 루한의 자세한 소송 제기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크리스처럼 엑소를 탈퇴하고 개별적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경우 엑소는 두 명의 중국인 멤버가 팀을 떠나게 되며 특히 6명 가운데 멤버 2명이 줄어든 엑소-M의 활동에도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