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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55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로★
추천 : 7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9/27 03:04:03
나이=연애경험 없는경력의 솔로경력 24년차 슈로군입니다.
올해 1월에 전역을 하여 롯데마트니, 노래방이니, 요즘은 미스터피자에서
피자배달을 하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저번 9월부산정모..정말 가고싶었지만..일때문에 못갔었죠..ㅠㅠ
하튼, 각설하고...
추석연휴로 대부분이 푹 쉬고 잘 보내셨으리라 생각하지만,
저는 추석당일날만 하루 쉬고 오늘까지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뭐, 이렇게 일을 하는 원동력도 실은 일하는 아가씨중에 맘에 드는
사람이 있기도 해서 이지만요..ㅎ
그러나..참 이상하죠??
꼭 제가 좋아하는 아가씨는 꼭!! 애인이 있더라구요..
정말..10일 넘게 선물을 뭘로해서 줄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학종이를 접게 되었고..이쁜 병에 거의 찰 때까지 만든다음,
요즘에 배우고 있는 컴퓨터실력으로 고백편지를 만들어서,(오유에 올라왔던 이쁜 모음도 포함..ㅎ)
오늘..선물하려고 마음 먹었었거든요..
하지만..역시 저는 병신이었습니다..
결국..주지 못했거든요...
오늘..주변 사람들에게 넌지시 물어보았습니다.
그 사람..애인이 있는지..하구요.
있더군요.
그것도 몇년이상을 사귄 오래된 애인이...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6시가 지나기전까지는 말이죠.
제가 배달을 나갈 즈음..
그 사람에게 그래도 활짝 웃으며
갔다오겠다고..말했었는데..
난 전혀 안중에도 없다는듯..
그냥 무시하며 지나가는 모습이..
참으로 마음이 사무치더군요..
오토바이를 달리면서 정말, 실컷 울었습니다.
크게 소리도 쳤습니다..
좀 시원해지더군요..ㅎ
그리고 마치고나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냥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만 주고는..
집에 올때..도저히 그냥 못 오겠더군요.
혼자 술 마셨습니다..정말 청승맞았죠..ㅋㅋ
사람들도 이상하게 쳐다보고..ㅋㅋ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저, 군대에서 담배배워서 도저히 못 끊겠더군요.
하지만..오늘 실연의 아픔을 달래는 방법으로써,
담배를 끊으려고 합니다..
오늘의 본론은 이거였는데..서론이 넘 길었네요..ㅎ
친구도 없고..애인도 없고...아무것도 없는 나..
하지만 의지만큼은 있어야겠죠?
그리고 주문을 외우는 겁니다.
100일이 지나도록 담배를 끊을수 있다면,
너는 여자친구를 얻을 수 있을것이다~ 하구요.
과연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요..ㅋ
그냥..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에 너무 쌓여서..이젠 담배도 못피우니까 풀 수가 없어서..
오유를 찾았고..글을 쓰게 되네요..
하튼..오유여러분은 저처럼 외로움타지 마시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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