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기사에 댓글을 달아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을 비방한 혐의로 33살 박 모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9월 25일 전 의원이 전시작통권 환수 반대 방미단에 포함됐다는 인터넷 기사에 '전 의원의 아들이 국적을 포기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 등은 같은 글을 청와대와 한나라당 홈페이지에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 의원 측은 지난달 22일 전 의원에 대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