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垂るの 墓: Grave Of The Fireflies, 1988 일본 | 애니메이션, 전쟁, 드라마, 가족 | 93 분 | 감독 : 다카하타 이사오 출연 : 타츠미 츠토무, 시라이시 아야노, 시노하라 요시코, 야마구치 아케미 ... more 마치 일본이 태평양 전쟁의 피해자인 듯한 느낌이 들게하는 작품분위기만을 제외한다면 전쟁 그 자체의 참혹함에 대한 경고와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로 표현할 수 있는 리얼리티의 정수를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한 희노애락적 구조를 인용하여 눈물샘을 자극하는 작품은 아니기때문에 슬퍼하면서도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 작품이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두 정점인 미야자키 하야오와 종종 비견되기도 하는 또 한명의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다카하다 이사오는 미야자키가 추구하는 판타지적이며 동화적인 성향과는 다르게 사실적이면서도 일본적인 정서를 표현해 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인물로 알려져있다. 네이버 네티즌 평점 : ★★★★☆ 시놉시스>> 역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는 주인공 세이타의 영혼의 독백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베 시의 한 역에 한 소년이 죽어있다. 이름은 세이타. 시체 옆에 떨어져 있는 사탕상자에는 한 달 전 세이따와 똑같이 죽어갔던 여동생 세츠코의 뼈가 들어있다. 3개월 전. 고베에 미군의 폭격기 B-29의 대공습, 먹을 식량을 땅에 묻고 난 후 여동생 세츠코와 밖으로 대피하는 세이타. 두 남매는 화염을 피하나, 어머니가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결국 숨을 거둔다. 집이 불타고 어머니까지 잃은 두 남매는 먼 친척뻘되는 아주머니의 집을 찾아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 남매는 식량만 축내는 신세로 냉대를 받고, 결국 마을 근처의 어두운 방공호 속에서 둘만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