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어느 무더운 여름날
내 나이 11살때의 일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친구와 같이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어요
그 친구는 집에 오는 길에 계속 똥이 마렵다며 '똥똥똥' 거렸어요
고향이 시골이라 동네에 상가도 많이 없어서 중간에 해결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집에 도착하기 2~3분을 남기고 비장하게 한마디를 내뱉더군요
'쌌다....ㅜㅜ' 아직 다 나오지 않았으므로 마저 해결을 해야 되는데
다행이 건물 뒤에 큰 바위가 하나 있었죠 ( 그 당시 우리몸집보다 더 큰 바위가 있었어요 )
거기 뒤에서 나머지 애기들을 마저 배출을 할테니 얼른 집으로 가서 휴지와 팬티를
공수해 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불쌍한 마음에 얼른 뛰어가서 친구 어머니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미안.....ㅜㅜ)
보급품을 전달하러 친구에게로 달려갔죠^^
바위 근처로 다가갔는데 뭔가 소란스럽더라구요..
뭐지?? 하면서 멀리서 슬금슬금 다가 갔는데
친구는 똥 다싸고 앉아있는데 중학생정도로 보이는 형들 3명이 제 친구를
둘러싸고 서 있었어요...그 형들은 제 친구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수차례
내려치면서 제 친구를 갈구고 있었어요
심지어 그 상황에서 친구의 삥을 뜯더라구요
전 그 형들이 너무 무서워서 형들이 갈때까지 숨어서 기다렸다가
친구에게 가서 조용히 팬티와 휴지를 주고 아무말 없이 집으로 왔어요
20년 동안 비밀로 해왔는데 이제는 말해도 될거 같아서 털어봅니다
상협아 잘 지내지? 박상협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