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좋다.
난 후배들의 우스꽝스러운 장난에도 장단을 맞춰주는 네가 좋다.
후배에게 이마를 맞아도 헤헤 웃어 넘기는 네가 좋다.
아끼는 후배가 큰 실의에 빠졌을 때, 그녀를 돕기 위해 창피했을지도 모를 일을 한 네가 좋다.
남들은 별 것 아니라고 말하는 것에도 열심히 임하는 네가 좋다.
봄이 다 가기 전에 활짝 피어나는 꽃처럼 웃는 네가 좋다.
그런데 왜 넌 모니터에서 나오질 못하니...
만약 너브 기어가 상용화된다면, 제일 먼저 너를 만나러 가야겠구나.
아니, 그 전에 오큘러스 리프트부터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