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미국의 인기 TV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가 곧 영화로 만들어진다. IMDB닷컴은 4일(한국시간)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영화화 작업이 이번 주 제작사 안에서 큰 진전을 봤다'며 '사라 제시카 파커, 크리스틴 데이비스, 킴 캐트럴, 신시아 닉슨 등의 드라마 출연진이 전원 참가하는 할리우드 빅 무비가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섹스 앤드 더 시티'는 뉴욕의 여성 칼럼니스트 캐리 브로드쇼(사라 제시카 파커)와 그녀의 여피 친구 3명을 중심으로 한 시트콤 형식의 드라마. 지난 2004년 종영 될 때까지 제작사인 HBO의 사세를 일으킬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TV 드라마로는 파격적 섹스신과 노골적 성 관련 대사 등으로 당시 여성들에게 '섹스 앤드 더 시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인기가 높았던 만큼 뒷 얘기도 무성했다. 극 중 절친한 친구로 나오는 주인공 여배우들 사이가 실제로는 서로 얼굴도 안마주칠 정도로 나쁘다는 소문이 무성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사실로 드러났다. 결국 영화화 작업이 지연된 이유도 이들이 개런티로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등 티격태격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킴 캐트럴은 "영화에는 절대 출연안한다"고 공언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IMDB 보도에 따르면 드라마가 끝나고 꽤 세월이 흘러서 이들의 감정도 상당히 누그러들었고 제작사의 오랜 설득 작업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것. 제작사의 한 소식통은 "팬들은 사라와 크리스, 킴 그리고 신시아가 모두 등장하는 영화를 기대할 것"이라며 4명 전부의 캐스팅이 거의 성사 단계에 있음을 암시했다. '섹스 앤드 더 시티'는 국내에서도 뒤늦게 케이블 TV를 통해 소개돼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email protected] <사진>'섹스 앤드 더 시티'의 한 장면(HBO 제공)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드라마인데 기대됩니다. 근데 사만다가 나머지 배우랑 사이가 안 좋은 건 몰랐어요~ 나이가 혼자 많아서 그런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