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고르는 건 무조건 AP나 AD 케릭터고요,
절대로 탱커나 서폿은 안골라요. 아니, 이건 취향이니까 괜찮아요. 아무 문제 없어요.

그런데 도망치는 적을 잡겠다고 적 타워 안쪽으로 너무 자주 파고들어요.
한 3번 파고들어서 1번 성공할 정도? 3번 다 죽고요 -_-;

갱으로 도와주러 가서 적 챔피언 잡아줘도 킬 주워먹었다고 한참을 뭐라 하고..
한타 할 때도 혼자 블루 먹겠다고 골렘이랑 부비부비 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열 댓번은
'적을 100% 잡을 자신 없으면 도망가는 적은 냅둬라'
'킬보다는 타워 부수는게 중요하다.'
'버프 먹을 시간에 타워 밀 수 있다면 타워를 우선하는게 낫다.'

암만 말해줘도 소용이 없네요.
심지어 타워를 때리지도 않아요.

제가 미드 애니로 했었는데 탑 라인서 놀고 있던 친구 베인은 끝까지 타워를 안 때려서 결국 제가 직접 밀었어요.
결국 한타부터 조금씩 조금씩 밀리다 적이 바론 싸먹어버려서, 베인한테 백도어로 (타워 부숴진)적 억제기 부수고 와달라고 했는데

들은 척도 안하고 바론 버프 달린 적한테 정면으로 붙었다가 사망.. 전멸.. 졌어요.

인벤 한번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해도 안보고
지면 '니가 고렙인데 허접해서 졌잖아!' 하고 욕하기만 하고. 속상합니다.
사실 고렙도 아니에요. 이제 17 (..)

이 친구를 대체 어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