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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56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어의마술사★
추천 : 1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0/10 20:52:40
점심먹구 교실에서
남자애들이랑 여자애들이랑 편갈라서 말뚝박기 했었는데,
그때 왠지 우리팀이 지는게 난 더 좋더라 ㅋ
일단 우리팀이 지면 박는 순서 정할때 일부러 지면 맨 앞에 박잖아
그래서 일부러 가위바위보 하기전에
" 나 진짜 가위낸다 "
이러면 애들이 낚시인줄 아는데, 내가 한번도 낚시안하니깐 애들이 이제 믿고 날 이겨주더라
그래서 내가 맨 앞에 박으면
맨 처음 공격으로 등에 타는 남자애들중에
날씬하고 잘생긴애들이 주로 먼저 박는데
내 등위에서 흐느적거리는게 거기..그니깐 남자애들 거기가 막 쭈물렁 거리는게
캬..
일부러 균형 못잡는척 흐느적거리면 남자애도 따라서 흐느적거리면서 으흫ㅋ
메인은 무너질때야
적당히 타이밍잡아서 무너질떄
이때가 중요함. 순발력을 요함. 손이바빠져 ㅋ 1초도 안되는 순간이기때문에..
암튼 난 중1떄가 내 삶에 황금기였나봐.
그때 같이놀던 여자애들끼리 모이면 남자애들 얘기하기도 하는데,
결국 걔네들도 전부 아직 남친없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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