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강아지를 제가 데려와서 보호중입니다.

제가 발견했을 당시
왼쪽 뒷다리를 절뚝이고 머리와 등허리에 피딱지가 앉아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다칠 당시 놀라 대변을 지렸는지 엉덩이에 조그만 덩어리가 말라붙어 있었구요.

놀라운 것은 그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안아들었을 때 갓 목욕시킨 듯한 향긋한 샴푸냄새가 났습니다. 

상처와 엉덩이, 발 주변을 제외하고는 아주 깨끗한 상태로 보아
집에서 문단속 실수로 나오게 된 건가 싶네요.


제가 이 아이를 데려온 시각이 아침 6시 반경에서 7시 사이입니다.
아직 해도 덜 뜬 이른 시간이었는데 
천호공원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제쪽으로 오더라구요..
제가 부르자마자 꼬리를 흔들며 저한테 와서 안겼습니다.
아주 순하고 착한 어린 강아지에요..
주인분께서 많이 찾으실 것 같아 데려오자마자 글을 씁니다.

이 강아지의 주인이 찾으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가 일단은 지금 상처부위 소독하고 보호중이지만 이 상태로는 
오래 데리고 있지 못할 것 같아 오후에 동물병원에 맡기려 합니다.

주인되시는 분이 꼭 이 글을 보셨으면 좋겠네요
010 삼이사이 8318 번으로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