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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가치와 사랑 (essay)
게시물ID : phil_2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ks
추천 : 3
조회수 : 8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4/20 02:01:14
웃기지만 사랑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누군가가 이 글을 읽는다면 나를 위선자로 칭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내 진심이고 내 바램임을 먼저 밝히고 싶다. 티비를 보면 자주보이는것들(예를들어 연예불변의 법칙같은것) 그리고 학교,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듣게되는 많은 말들과 일들... 바로 사랑과 성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항상 나는 그 모든것이 너무나도 가벼워졌다는 생각을 하곤 하였다. 또한 그 가벼워진 그 '모든 것'은 가볍지만 심각하게 무거운 추가 되어 내 어깨에 눌리고 또 눌려 고통스럽게 하기도 한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다보면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여러 대화를 들을 수 있는데, 그 중 남자들끼리 있을 때 가장 많이오가는 이야기는 단연 여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자의 경우에는 내가 남자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아마 같지 않을까 한다. 대화를 한참 하다보면 많이 들을 수 있는 말들.... '그년은 X나 싸잖아' , '쟤는 이쁘긴 한데 싼티가 나는데' 그 사람에 대해 확실히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나도 가볍게 한 사람의 가치를 낮춰버린다. 가볍게 툭 치면 이리저리로 날아가 사방에 붙어버리는 민들레 씨앗처럼 치부해버린다. 물론 내가 이런말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는 거짓말 같은것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말을 내뱉었을땐 항상 내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 후회하곤 했다. 또한 '한번 자기에는 괜찮지 않냐?' '갖고놀다 버리기엔 좋잖아?' 라는 말도 심심치않게 들리는 편이다. 마치 자신에게 속한 장난감을 맘대로 부리는 어린아이처럼 '여자'라는 한 사람, 한 인격을 장난감으로 치부해 버린다. 그리고 그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녀의 주변사람 들에게 그 사람이 얼마나 가치있는 존재인지, 그녀의 부모 에게 그녀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생각해보지도 않고 내뱉는 무심한 말들이다. 사랑에 대헤서도 너무나도 가볍다. 누구는 말한다 '너 여자친구 안만드냐?' '언제만들거야?' 물론. 여자친구를 만들 생각은 있다. 솔직하게 말해서 못만들어서 안만드는것은 아니다. 남에 눈에 보이기 위한 사랑, 단지 '나는 여자 친구가 있다'라는것을 보여주기 위한 사랑,만나 대충 즐기다 시간때우다 헤어져버릴 엔조이 커플같은 가벼운 사랑같은건 원하지 않는다. 고지식하게 보일진 몰라도 적어도 내가 가지고 있는 사랑관은 그렇다. 하지만 '이런 이유때문에 사귀지 않는다' 라고 말했을때의 사람들의 반응은 뻔하다. '변명' 그렇기에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땐 그냥 적당히 둘러대거나 한귀로 흘려버린다. 아니면 그냥 변명임을 인정해 버리는게 속이 편하다. 사람들이 너무나도 쉽게 말해버리는 사람의 가치와 사랑은 적어도 나에게는 너무나도 무거운 부분이다... 사랑을 한다면 정말 내 모든걸 다 바쳐도 아깝지 않을만큼 소중한 인연을 만나고 싶을 뿐이다. 사랑에 순수하고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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