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대 전장에서 그런 쌍쌍파티가 벌어지는 상황은 상당히 혼란스런 난전이거나 약탈 도중 벌어지는 소규모 조우전 정도일 겁니다.
진짜 전장에서는 일어날 수가 없는 광경이 아닐런지요? 만약 한쪽은 진이 허물어져서 쌍쌍파티할 상대를 찾는 상황이고 다른 쪽은 대오가 흐트러지지 않은 상태라면 대오가 허물어진 쪽이 일방적으로 학살당할 겁니다.
대오가 유지되는 측은 정면의 적만 상대하면 되지만 대오가 무너진 쪽은 사방을 다 상대해야 하니까요.
게다가 칼부림도 그렇죠? 검술 동영상 보면 상대가 거의 대등한 역량을 가진 게 아니면 단칼에 승부가 나 버리더군요. 그냥 칼 한번 휘두르면 상대방은 그냥 윽 하고 쓰러지는 거죠. 대부분 단칼에는 승부는 안 나더라도 몇합 진행 안될 겁니다. 헌데도 대부분의 사극 액션영화에서 나오는 전투씬은 애들이 칼싸움 하듯이 서로 칼을 부딪히면서 한참을 챙~ 챙~ 하고 있죠?
이런 엉터리 전투장면이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