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보도에 대한 지적(?)을 토론 형식으로 진행하더라고요.

방금 봤는데 좀 흥미롭게 봤어요.

거기서 나왔던 내용을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면

나루호 발사 문제를 너무 성공과 실패에만 초점을 맞춰서 보도를 하였다.

과확계획이라던지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지 심도있는 보도를 하지 않은게 아쉬웠다.

너무 과학기술부(?)의 입장만 대변해줬다.

원자력 발전소에 이상이 생겼을 때 너무 전력문제에 대해서만 보도를 하고 국가의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다.

국민들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 대한 생각보다 전력문제를 더 집중적으로 보도를 하면 올겨울 전력수급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오히려 원자력 발전소를 증설하거나 옹호하는데 찬성하는 쪽으로만 생각할 것이다.

대선에 대한건 3가지

1.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 대해 너무 갈등위주로만 보도를 하였다. 

이 문제에 대해 70%는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보도를 하였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는 공영방송인 KBS의 옳바르지 못한 보도이다. 새누리당의 입장에서만 보도를 하였다.

( 이에 대한 KBS관계자 대답 : 사실이 그러니까 그렇게 했다 )

( 옴부즈회원의 대답 : 갈등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이를두고 긍정적인 부분보다 너무 부정적 부분에 대해서만 프레임을 맞췄다. )

2.문재인, 박근혜, 안철수 후보의 집문제, 재산문제에 대한 보도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

그리고 이런 의혹들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파헤치는게 아니라 의혹을 나열하는데에만 집중하였다.

각 후보들의 문제에 대해 확실한 것을 보도할게 아니라 의혹만 나열한 것이라면 차라리 보도를 하지 않는게 낫지 않은가?

오히려 이런것 위주의 보도보다 각 후보들의 정책, 공약에 대한 보도를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이에 대한 KBS관계자 대답 : 우리는 취재한 사실만 보도한다. 확실하지 않은건 보도하지 못한다. 그리고 10건 정도 각 후보들의 정책, 공약에 대해 두루 보도를 하였다. 앞으로 자주 보도할 것이다. )

3.여론조사에 대한 지적이 아니라 권고를 하겠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줄 때 소숫점까지 사용하는데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할 때 대부분 소수점까지 보도하지 않고, 실수까지만 나타내서 보도를 한다. KBS도 이렇게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할 때에는 실수로만 표현하라.

 ( 이에 대한 KBS관계자 대답 : 정확성을 나타내기 위해 그랬다.

 (이에 대한 옴부즈회원 대답 : 여론조사 결과의 정확성과 여론조사 결과 보도의 정확성은 다르다. 여론조사라는 것은 말그대로 여론조사이지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 소수점까지 표현하는 것은 확실할 때에만 소수점까지 표현하는 것이다.)

기억나는대로 적었는데 이거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별로 차이 안나는 듯 보이지만 언론이 어떻게 보도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으니까요.

위에서 지적한대로 나루호 발사문제도 성공이냐 실패에만 주목했지 왜 실패했는지 구체적이지도 않았고, 과학계획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네요.

또 원자력 부분에서도 좀 충격먹은게 단순히 보도하면 그런줄만 알았지.. 전력수급에만 비중을 둬서 보도를 하면 사람들이 전력걱정때문에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돌려야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는걸 이제야 알았네요 ㅎㄷㄷ; 

언론의 힘인가요

대선에 대해선.. 저 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더 잘 알듯 ;;;

보면서 좀 충격먹었어요 ㅎㅎ;; 언론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그리고 정말 영리한 사람들도 많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