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56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좀먹는형님★
추천 : 86
조회수 : 5594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2/19 17:11:41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2/19 16:42:51
퇴근길,
집열쇠를 갖고오지않아서 엄마한태 문열어놓으라고 문자를 보냈다.
곧, 엄마한태 문자가 왔다
" 알 "
몇일 전 부터 문자로 뭐 묻거나 부탁을 하면 계속 이렇게 보내신다.
집에 도착후 요즘 들어 엄마한태 온 문자 " 알 " 에 대해서 물었다.
엄마 : " 알았어 의 줄임말이야."
나 : " 왜이렇게 짧게보내?? 그냥 알았어 이렇게 보내면 되지.. "
엄마 : " 요금 많이 나갈까봐서.. "
엄마의 말을 듣고 갑자기 지나온 과거를 생각하며 눈물이 나왔다.
20~30 만원짜리 옷사고 , 술먹는데 10만원 20만원 펑펑쓰는 내가 한심했다.
몇백원이라도 아끼며, 일생을 자식을 위해 살아오신 엄마
나는 단지 "귀찮아서" 부모님께 문자를 짧게 보냈고,
전화 통화도 빨리끊으려 했었던 내자신이 미웠다.
나완 이유가 틀린 엄마의 짧은 문자였다
어머니.이제부터는 문자는 길게쓰셔도 되요.
사랑합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