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고
간단하게 거절 당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좀 괜찮은 로션을 선물로 줬는데요
굳이 돌려주겠다고 하네요
그냥 알아서 처분해 달라고 하긴했는데
받을 수 없다고 그러네요.
사실 저런 자기 주관이 뚜렸한 점 때문에 끌린거도 있고
부정적인 답변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어서 까인 것 자체는 타격이 심하지 않는데,
받은 선물을 돌려주겠다는건 당하는 입장에서 너무 비참하네요.
이거 가지고 계속 이야기 하기도 불편하고
그냥 쌩까자니 그것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
그렇게 싫으면 그냥 나 모르게 버려버리던지 지나가던 개나 줘버리지...
까인 것도 아픈데, 더 바닥으로 내팽겨쳐 주네요.
더 슬픈건 이래도 그녀가 좋네요.
정말 호구 병신 인거 같습니다.
정신차리게 욕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