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연말시상식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한 해 마무리에 늘 봐 오던 시상식 및 가요 축제가 올해는 방송국의 규모 축소로 몸집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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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연기대상을 리뉴얼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2001년부터 자리 잡은 뉴스타상과 10대스타상을 없앤다.
뉴스타상은 한 해 SBS 드라마국을 빛낸 신인에게 주는 상. 지난해엔 정해인·고경표·김민석·백현·혜리·민아 등이 받았다. 뉴스타상은 다른 시상식과 마찬가지로 신인상으로 대체한다. 10대스타상은 곧 대상 후보. 마찬가지로 10명에게 수여했고 지난해엔 한석규·조정석·이민호·장근석·박신혜·전지현 등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부터 신설된 장르별 수상도 폐지한다. 2015년까지 미니시리즈·중편·장편 부문으로 시상하던 내역을 지난해부터 장르&판타지·로맨틱 코미디·장편·장르로 나눴다. 수상 남발 등 잡음이 많았고 수상자만 60여 명에 가까웠다. 결국, 공정성을 우선으로 이같이 무분별한 수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과거 연말이면 TV 앞에 모여 시상식의 주인공이 누가 되는지 설렘이 있었으나 요즘은 수상 남발로 그 의미가 퇴색됐다"며 "소수 정예 시상식을 개최해 공정성을 강조하고 본 취지를 살리겠다는 게 방송국의 입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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