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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야 할 꽃
게시물ID : art_2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월
추천 : 3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1/24 19:52:29
사랑했던 모든 것들이
나만 했던
짝사랑이었다고
느껴질 때

마음 한 구석, 아니
내 마음 모든 숲이 불타올라
모든 것을 상실해버렸다

아무것도, 빛 한 조각 남겨지지 않은
싸늘한 내 속에서
혼자 웅크려 펑펑 울었다

비가 그칠 때 즈음
사랑이 필요한 작은 꽃들이
잔뜩 보였다

사랑하고 싶었던 풍성한 나무는
그저 보기 좋은 내 이기심이었다
사랑해야 할 꽃들을
이제야 발견한 나를 꾸짖었다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작고 초라하다 무시했던
세상의 밝은 빛들을
이제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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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유년부 교사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 인간관계에 안좋은 일이 생겨서 힘겨워 할 무렵, 
그 아이들이 그다지 평안한 가정과 환경에서 자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전도사님께 듣고, 이러한 생각을 했습니다..

께달은 것, 생각한 것을 시로 표현하고 싶어 끄적이긴 했지만,,,, 아직도 실력이 부족한 저를 봅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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