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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팔아서 2천원을 벌었습니다.
게시물ID : readers_25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18
추천 : 7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05 02:42:54
한동안 조용했던 (부업)장르 소설가 인사드립니다.
6월 말에 유료화를 단행하였고, 한 편당 100원에 글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대략 2천원 정도 번 것 같습니다.

너무 신이 납니다.(신나지 않아 보이는데 신난 거 맞습니다.)
제 돈 주고 산 물건 중고로 되팔아 본 적은 있어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여 돈을 벌어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 좀 이름있는 작가님들도 4~5질은 써야 인지도가 생긴다고 하니,
수행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써야겠습니다.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지요.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제가 한 번 증명해보겠습니다.

책게니까 책 이야기도 좀 쓰겠습니다.

요즘은 두 권의 책을 번갈아 읽고 있습니다.
하나는 죙케 나이젤/하랄트 벨쳐의 '나치의 병사들 - 평범했던 그들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이고,
하나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입니다.

'나치의 병사들'(이하 나치)은 전자책이 없어 종이책으로,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이하 전쟁은)는 일전에 책게에서 나눔받은 전자책에 넣어서 보고 있습니다.

사실 '나치'는 중간 정도까지 진도가 나갔는데, '전쟁은'은 초반의 내용 중 하나를 읽은 뒤 가슴이 먹먹해져서 잠시 접어두고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키가 훌쩍 자라버렸다.)

'나치'의 경우 조금 특이한 책입니다.
저자인 죙케 나이젤 교수는 평소와 같은 어느 날 2차 세계 대전 중 연합군에 포로로 잡힌 독일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 녹취록을 접하게 됩니다.
영국에서 대략 3만 쪽, 미국에서 대략 10만 쪽의 자료를 습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히틀러의 병사들이 전쟁을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았는지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전쟁에 참가한 여성들의 증언을 책으로 엮어낸 '전쟁은'과 비슷한 맥락이 있는 책입니다.
실제로 일선 병사들이 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엿보고 싶다면 필히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두 책 모두 다 읽으면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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