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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rt_2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F*any★
추천 : 3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24 22:10:43
당신에게 난 그저
뿌리하나 내리지 못하고 말라버릴 씨
젖은 땅 버려두고
이 마른 땅 찾은 날
당신은 몰라보죠
어느 꽃도 제 삶은 치열한 것
평온한 삶은 없다는 걸 알면서
마른땅에서만 살 수 있는
그런 꽃이 있다는 건 모르시나요
아직 당신 속에도
설자리 하나 없지만
어찌 할 까요 이게 내 업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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