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의 음악들을 듣다가 문득 8월 15일의 찬란했던 과거가 떠올라 그 기억을 회상해 보고자 오유에 글을 남깁니다ㅎ
물론 레이디가가가 논란도 많고 안좋아하시는 분도 있을거라고 충분히 생각합니다. 다만 지나친 테클이나 인신공격은 자제 부탁드려요
시작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8월 15일이였어요.
저는 그저 빨간날과 다를것없이 음악도 듣고 티비도 보고 카스도 하며 광복절을 보내고 있었지요
제 카카오 스토리 계정은 해외 연예인 팬질 계정이였기 때문에 그들의 정보를 많이 얻을 수가 있었는데요.
때마침 카스에
오늘 레이디가가 밤 9시에 김포공항으로 입국한대
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사실 8월 16일 레이디가가가 AIA리얼라이프 내한공연이 있어 입국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전 19세 미만의 고딩이였으므로.... 갈수없어서 티켓팅도 안하고 있었던.. 그런 여징어였어요.
전 그걸 보자마자 어머니께
엄마 나 김포공항 갔다올께
뭐?? 어디?
김포공항
왜?
레이디가가 9시입국한데
정말 10분도안되서 옷갈아입고 현관문을 박차고 나온것같아욬ㅋㅋㅋㅋ 용돈 5만원 땡겨서 받아오고
그때가 7시였거든요. 저는 잠실쪽에 살고 가장 빠른길은 삼성의 도심공항 터미널을 이용해 김포공항을 가는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현관문을 박차고 뛰어나왔습니다
그리고 전 초등학교 앞 문구점을 가서
아저씨 A4용지 하나 코팅해주시고 유성매직하나 주세요
총 천원 조금 넘더라구요 혹시 싸인받을지도 몰라 준비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탁월한 판단이였던것 같네요)
사진은 미쳐 찍지 못했습니다.
3417번을 타고 도심공항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이미지가 돌아갔지만... 도착했습니다
티켓을 하나 끊고요 기다립니다
김포공항으로 출발합니다
김포공항가는데 차가 전혀 밀리지 않아 45분?40분쯤 걸렸던것 같습니다.
입국게이트 앞에 서니 이미 많은 가가팬들이 와계셨고 저는 입국게이트에서 나오는 입장에서 봤을때 왼쪽. 나가는 출구로 이어진쪽의 난간에 섰습니다.
한 30분정도 지나니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많아졌답니다..!
전계속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근데 문제는 핸드폰 베터리가 5프로 밖에 남지않아서 충전을 하려면 공항 티비 옆 콘센트로 가야되는데
그렇게 되면 자리를 이탈하게 되고 ....그래도 옆에있었던 대만 여자분한테 잠시 양해를 구하고 9프로까지 충전해온후 또 기다렸습니다.
10시 30분쯤 레이디가가가 나왔습니다 대충 제가 어디쯤 섰는지 감이 오시나요?
여튼 저는 목이 터질듯
GAGA~ COME HERE!! OVER HERE 을 외쳤습니다.
아마 모든 레이디가가 입국영상에 제목소리가 있을정도일꺼에욬ㅋㅋㅋㅋㅋㅋ
여튼 가가는 저 입국장 정면, 왼쪽 그리고 마침내...
제쪽으로 오고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때 흥분의 절정... 사진흔들린거 양해부탁해요 ㅎㅎ
코팅된 종이를 준비하고
싸인을 받았습니다.. 작고 오묘하고 여튼
Thank you Gaga,, I'll be your fan forever...이라는 말로 가가에게 감사를 전달했습니다.
가가가 멀어집니다.
멀어집니다...ㅎㅎ 전 싸인을 받았으므로 줄을 쫒아가지 않고 옆 의자쪽으로 나왔습니다
그녀의 싸인입니다.
정말 감동에 감동... 인상적이였어요
옆 카페에서 초코칩쿠키를 산 후 사인을 바라보며 숨을 돌립니다.
이때가 약 11시 40분쯤.
이미 공항버스는 막차가 끊긴지 오래... 지하철타고 택시타고 이래저래 오니 1시더라군요. 어머니께서 걱정은 많이 하셨지만. 뭐....
사인받았으니 대박이라면서 좋아하시네요 ㅎㅎㅎㅎㅎ
이렇게 액자에 넣어두었습니다.
지금도 제 책상위에있어요,,, 보면서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고자 이렇게 오유에 써봤네요!!
여기까지였습니다 ㅎㅎㅎㅎㅎ 싸인받는 경험이 조금이나마 느껴지셨나요?
되도록이면 욕설이나 비방은 자제부탁드릴께요 음...어떻게 끝내지...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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