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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비트코인
게시물ID : economy_256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롤다이아
추천 : 1
조회수 : 109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2/12 00:07:19
올해 오유를 가입하고, 처음쓰는 글입니다.
요새 비트코인이 너무 핫하고 미디어에도 자주 노출되면서 굉장히 혼돈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하루안에 30~40%가 요동치는 정말 무시무시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개인적인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 비트코인의 실가치
 
개인적으로 볼 때 현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비트코인 생산(채굴이라고 하지만..)방식이 간단히 수식을 푸는 것으로 만들어지는데, 아무리 그 방식이 고도의 장비(눈물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한마디로 그 작업이 실가치를 생산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어려운 수학문제를 100만년 푼다고 무슨가치가 생산되는 것도 아니고, 현 비트코인 생산체계가 현 수학계나 과학계에 도움이 되는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현 비트코인의 가치(?)는 거의 오로지 실거래자들이 만들어 놓은 것인데, 이런 사태는 역사적으로 네덜란드 튤립사태와 닷컴사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결국 몰락할 거라고 봅니다.
 
가끔 p2p시스템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대변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아무리 고도의 시스템이라도 그걸로 가치를 창출할 때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p2p시스템이 가치가 있더라도 그걸로 돌맹이를 교환한다고 해봤자, 그 돌맹이가 실제적으로는 황금으로 바뀌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문제로는 현 비트코인은 그 가치를 보존할 대표자가 없다는 겁니다. 회사 주식의 경우 ceo가 당연히 가치유지 혹은 상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각나라 화폐도 각나라의 정부에서 그가치를 지키기 위해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허나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로지 거래자들에 의해서만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의 현가치를 유지할 책임자가 아무도 없다는 겁니다. 튤립사건에서 법원에서 튤립의 재산적 가치가 없다는 판결이 나오자 폭락한 것처럼, 그 누구도 그 생산가치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는 다면, 언젠가는 폭락한다고 봅니다.
 
2. 비트코인의 미래
 
비트코인이 정말로 그 가치를 가지려고 한다면, 비트코인의 탄생이유와는 완전히 반대가 되겠지만 국가에서 인정을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현 화폐가 각 나라의 정부에서 어느정도 가치를 보존하듯이(정말 큰 경제사건 제외..),  비트코인도 최소한의 가치는 안정적으로 인정을 받아야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이나 미국정도 되는 나라에서 그래야 된다고 보지만, 중국같은 경우 이미 2015년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현 중국에서 비트코인 거래규제도 이루어지고 있기때문에, 중국에서는 거의 힘들다고 봅니다.
 
미국에서는 결국 선물개시를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건 규모가 이제 선물시장쪽으로 진입할 수준으로 커졌기 때문에 이루어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설사 선물시장에서 거래된다고 하더라도, 이게 가치인정이라고 보기는 힘든게 역사적으로도 이미 닷컴사건이 있습니다.
당시 많은 닷컴회사들이 실가치보다 훨씬 높게 평가되면서, 수많은 거품을 낳았고 이는 결국 대다수가 파산 혹은 합병당하면서 엄청난 손실로 돌아왔습니다.
한마디로 선물개시가 곧 비트코인의 가치인정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만약 미국에서 시간이 흘러 비트코인의 화폐로써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면 이는 비트코인의 기축통화로서의 가치를 확실히 가진다고 봅니다.
그러나 만약 그저 선물시장 종목의 하나로만 남게된다면, 튤립사태와 닷컴사태와 비견될 거대한 경제사건으로 기록될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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