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오늘이 3일째 했는데도 적응될 기미가 안보임요... 마트가 그리 큰 규모가 아니라서 농산쪽 알바는 저 혼잔데 혼자서 막 물건 다 나르고 냉장실에 넣어놨던거 다 꺼내서 정리하는데 .... 아 정말 아침에 그 텅텅빈 매장에서 혼자 물건나르고 정리하다보면 눈물이 절로 나옵니다.. 그렇게 한 10시까지 모든 정리를 다 마치고 직원이모들이 시키는거 하거나 팔린거 있으면 다 채우고요.. 거기다 판촉홍보까지 해야됩니다.. 목소리가 너무 작아요 근데.. 제가 진짜 목소리가 저음이라서 거의 악을 지르는 수준이 아니면 시끄러운 매장에서 멀리까지 안들립니다. 그래서 적당히 근처까지 들릴정도로만 가끔 질러주는데... 아 진짜 목아프고 생전 안해본거라 쪽도 많이 팔리고 벌써 진상손님 몇명이나 만났고 ... 소리지르는거만 아니면 괜찮을거 같은데 이게 너무 고역입니다.. 점심시간 제외하곤 휴식없이 내내 서서 자리지켜야 하는것도 고역이고요... 6시간 정도를 거기 서서 소리지르고 있어야됩니다.. 벌써 꼼수써서 가만히 있으면 머라 하시는 직원 보일때만 살짝씩 질러주고 없으면 왔다갔다 거립니다.. 다리도 너무 아프네요.. 아니 다리가 아픈게 아니라 허리써서 짐나르고 바로 가서 거기 서있으려니 허리가 부러지는듯한 느낌입니다. 오늘은 똥마렵다고 화장실간다해놓고 변기통에 앉아서 ㅅㅂ ㅅㅂ 이러고 앉아있었네요.. 근무시간은 짧은편이고 쉬는날도 많은편이긴 한데 그냥 때리치고 적게쉬고 많이근무해도 좋으니 편의점같은델 할까도 생각중입니다... 알바비 못받으면 아깝긴 하겠지만 진짜 너무 힘드네요.. 3개월 한다고 했을때 꼭3개월 채워라 진짜지 라며 몇번이며 다짐받던 이유가 있었어요.. 이왕 시작한거 1달만 하고 돈딱 받고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그만두려고 한다고 하면 불이익 받을까요?? 아까 근로계약서 작성하는데 위에 3개월이상 근무자 이런거 써져있어서 불안하기도 하고... 세상에 쉬운일이 어디있겠습니까만은.. 살려주세요 내일 아침이 오는게 너무 두렵네ㅛ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