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징어 다리 마냥 이런저런 여자랑 바람 피우면서 신나게 리얼 라이프를 즐기던 백수 친구가 나 결혼 할래.^^ 라고 웃으면서 전화 할때... 진정 그 여자한테 생각다시해보라고 문자 보내고 싶다. 나한테 밥과 반찬은 따로라고 말하던 친구라고 ㅋㅋ
2. 오랜만에 친구한테 전화와서 이런저런 예전 이야기를 웃으면서 하다가 갑자기 너 자산관리는 잘 하냐고 물어 볼때... 자기 xx 생명 다닌다고 너 자산관리 해 주고 싶다고... 보험... 즉 봉이 필요해서 전화 했다고 미리 말하라구... 예전 추억 팔지 말고 솔직히 말하면 하나정도는 들어 줄 테니깐.
3. 갑자기 전화와서 뭐하냐 물어보면서 이런저런 말 하다가 야... 너 돈 있냐.. 내가 이래이래서 이런데... ㅎㅎㅎㅎㅎ; 너 내가 힘들때 예전에 매몰차게 전화 끊은거 기억 안나냐?
4. 예전에 나한테 나는 뭐 할꺼다. 나는 이딴일 이런거 안해 ㅋㅋㅋ 하며 엄청 잘난 척하던 친구. 여자는 아주 좋아해.^_^ 학업도 대충하면서 후배들 상대로 x대가리를 휘두르려고 노력하던 멋진 친구. ㅎ 일때문에 학교 지나가다가 우연히 지나간 핸드폰 판매대에서 열심히 핸드폰 팔고 계시던데... 다른 친구에게 "걔 핸드폰 매장에 있던데?"라고 물어보니까... LG U+ 정규직이라고 말했더면서? 요즘 엘지 정직원은 핸드폰 매장에서 귀돌이하고 핸드폰까지 팔아야 되냐?
5. 예전에 내가 비참하게 차였던 그 여자. 우연히 소식을 들으니 왠 찌질이랑 잤다가 임신하고 코꿰어서 결혼식도 못하고 같이 산다는데... 내 가슴이 메어지지만 한 쪽으로는 콧웃음이 나온다...
6. 고등학교 동창회때... 그 잘나갔던 일진들은 왜 지금은 일진이 아닌데? 그리고 내 명함이 그리도 좋냐? 예전에 니들은 날 그런 눈으로 보지 않았잖아?
7. 대학동아리에서 위에 핸드폰파는 친구를 밀어주겠다고 넌 마인드가 됐다고... 그러면서 내가 가끔씩 찾아가면 되게 귀찮은듯 몇마디 하다가 만 대학 조교 선배. 지금은 강의 하시는데... 내 후배에게 문자오더라. 형... 교수님이 형 이야기 하네요. ㅎㅎ 당신이 내 이야기를 왜 자랑스럽게 말하는데?
8. 되게 쉽게 대기업 취업했네? 라는 말을 들을 때 마다 예전 내가 했던게 모두 부정되는 느낌이다. 아오 그놈의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 낮에는 공부하고 저녁에는 대리운전에 택배 상하차 알바에... 그 짬 남는 틈틈히 공부하고...
9. 다른 예전 여자친구에게... 다 들었다. 그래도 그런말을 남에게 하면 안되지. 이럴 줄 알았으면 계속 사귈껄. 그 이야기 듣자마자 너랑 헤어진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왜 그 때 사랑의 늪에 빠져서 너에게 간이고 쓸개고 빼 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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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푸념쓰다보니... 좀 거칠어진 면이 있군요. 새벽이다 보니 좀... ㅎㅎㅎㅎ;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