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 여고에 남자라고는 몰랐는데 대학교들어오니까 여기저기서 폭풍 대시에 폭풍 관심 고백 선물 공주님대접 의도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레 어장이 형성되더군요 심할때는 연락하고 썸타는 남자 대여섯도 되고 그러다가 짜증나거나 귀찮게 계속 고백하면 차단하고.... 여기까지는 와 대학은 신세계구나 하고 넘어갔었어요.
남자친구가 생기고도 다른남자를 만나면 안되는건데... 그 긴장감? 일탈감?? 설레임과 짜릿함 술마시고 헤롱헤롱해서 새 남자랑 키스할때는 진짜 남친같은거 생각도 안나던데요;; 그 다음날 죄책감 쩔긴 했지만ㅠㅠ그렇게 며칠 정신나간것처럼 살았음 너무 후회되서;;; 결국 그렇게 환승을 했네요 ..... 그래도 이번에 만난 남자는 진짜 진심으로 좋았고 끌려서 사귀는거니까 잘해줘야지 생각했는데 이제 겨우 100일 만났나 ㅋㅋ 또 다른애랑 술마시고 키스함 ㅋㅋㅋㅋㅋㅋ 예전보다 죄책감도 덜하고 그냥 웃김 나 미친년같음 그리고 더 웃기는건 키스한 애 계속 생각남 ㅋㅋㅋ 크리스마스라고 남친이랑 데이트하는데도 중간중간 걔랑 손잡고 데이트하면 어떨까 웃는목소리 진짜 귀여운데 ㅋㅋㅋ 키스도 진짜 괜찮았는데 이런 생각이 막 나고
나 평소에 친구들사이에서는 진짜 도덕적이고 모범생인,, 인기많은 여자애 이런 이미지 집도 엄하고 나도 일년전만 해도 내가 이럴지 상상도 못했어요 진짜 바람피는건 습관이라더니. 며칠됬다고 그새 다른애랑 입맞추고 마음도 붕 뜨고 그러네요 ㅎㅏㅋㅋㅋㅋ......그냥 다 어이가 없어서.. 털어놓아 봤어요.... 전남친이랑... 지금 남친이랑.... 새로 키스했던 애.. 전부 머리속에서 엉켜서 내가 왜 이지경이 됬지 왜이렇게 막장이 됬지 한심하고...... 그러면서도 붕 뜨고 흔들리는 마음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