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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그림/ 愛는 사랑입니다
게시물ID : art_256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용드릴
추천 : 22
조회수 : 1301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6/03/06 12:46:09
1.jpg

개인적으로는 그림그릴때, 가급적 시작했으면 자리에 앉아서 끝까지 마무리를 지어야 속이 편한 타입인데요


때문에 그리는 중간에 쉬는 타임이 길면 길수록 이어그리기 싫고, 더이상 손대기 싫어지더라구요 ;


이번에 그린 그림도 예상과는 다르게 좀 오래 걸리고, 또한 언제나처럼 잘못된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그냥 접으려다가, 마무리라도 짓자 ! ..라고 해서 틈틈이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틀이 긴건 아니지만, 억지로 계속 그리게 될때는 참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ㅋ





2.jpg

요즘 밤만 되면 추워서, 저렇게 따듯한 커피를 타서 마시게 되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아침과, 저녁부턴 선풍기를 틀지 않아도 쌀쌀하게 느껴지는 정도 ㄷㄷㄷㄷㄷㄷ





3.jpg

아무튼 어제 따순 카누를 마시며 몸을 녹이고 있었죠




4.jpg

그러다 문득 눈 앞의 홀더를 발견 !


제가 좋아하는 누나의 취미생활을 따라해봤습니다 ㅇ_ㅇ!





5.jpg

그 누나는 펜을 뒤집어서 세우지만,


저는 바른 자세로 세웠..!





6.jpg

아무튼 결론은,


카베코는 언제나 이뻐요 ㅇ_ㅇ..





7.jpg

홀더를 세운김에, 그 누나도 슥슥 그려보고




8.jpg

참고로 이 그림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있는데,

그냥 큰 생각없이 구글에서 박근혜를 검색해서 그렸다가,

블로그 이웃분들중에 한분께서 세월호가 생각난다고 말씀해주셔서 순간 아차 싶었던 그림입니다

일베와의 연관성을 미처 생각 못했던 것인데,

혹시나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9.jpg

그렇게 뻘짓을 하다가,


이번 포스팅의 주된 내용이 되는 그림을 그릴 준비를 합니다 ㄷㄷㄷㄷㄷㄷ


위의 사진까지 보시느라 지치셨나요 ? ㄷㄷㄷ


하지만 지금부터가 본 포스팅이라는게 함정 ㅇ_ㅇ..





10.jpg

네~ 아이는 사랑이라는 그 ㅊㅈ를 그리려고 마음을 먹었었지요


맨 아래 완성본과 얼마나 안닮았는지, 비교해보면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ㅇ_ㅇ..


참고로 인물그림 그릴때, 일본 아이돌 사진을 참고하는게 참 좋더라구요


일본사람들 이런 사진에 노하우가 많이 쌓였기 때문에, 좋은 사진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조명 진짜 예술로 쓰는것 같아요


조명을 잘 사용하니까, 그림 그릴때 채색하는 맛도 있습니다





11.jpg

암튼 스케치를 시작합니다


스케치후, 좀더 꼼꼼히 살펴봤어야 하는데,


늦은 새벽이기도 하고 귀찮아서 그 과정을 패스했더니,


결과적으로 중후반부부터는 그린게 아까워서 억지고 끌고가는 그림이 되어버렸습니다 ;


앞으론 스케치후에 잘못된 부분이 없는지 꼼곰히 체크를..!


..이라고 말은 하지만,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함 ㅇ_ㅇ..





12.jpg

그리고 기본적인 베이스를 칠해주는데..




13.jpg

수채용지가 아니다보니, 시작부터 종이가 많이 웁니다 ;


아직 본격적으로 물칠을 하지도 않았는데, 이러면 어쩌나요 ㅇ_ㅇ..





14.jpg

아무튼 종이가 마르길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사진도 찍어봅니다





15.jpg

주번에 있는 새들 먹으라고 엊그제 놔둔 새 모이


작년 이맘때에도 이런 저런 새들이 와서 모이를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놓아봤는데, 이틀째인 오늘도 새들이 오는 모습은 보지 못했네요 ㅇ_ㅇ..





16.jpg

작년에 구상해 놨던 새 모이함겸 피난처도 빨리 만들어서 놓고 싶은데,


요즘 공작활동 하기가 쉽지 않네요 ㄷㄷㄷ





17.jpg

아무튼 딴짓좀 하는 사이 종이가 말랐습니다


다시 채색을 이어나갑니다





18.jpg

원래는 위의 사진처럼 저런 느낌으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시작한 그림인데


언제나처럼 좀더 손을 대게 되더라구요


간단한 채색이라면 마루망 소호 스케치북도 잘 활용가능했으니까요 ㄷㄷㄷ





19.jpg

계속 채색을 해나가는 중




20.jpg

이미 스케치 단계에서 비율이 어긋나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채색으로 커버를 해보려고 해도, 답이 안나온다는 답을 얻었습니다..


이때부터 이미 의욕상실 ㅇ_ㅇ..





21.jpg

봐줄만하게만 채색하고 마무리 짓자 !


..하면서 진행





22.jpg

시간이 꽤 흐르고 흘러


펜터치가 가능할 정도까지 종이가 마르면 펜터치도 필요한 부분들에 해줍니다





23.jpg

개인적으로 채도가 많이 높거나, 콘트라스트가 진한 그림(또는 사진)보다


부드럽고 은은한 느낌을 좋아해서,


원본사진보다 꽤나 힘을 빼고 채색을 하는 편인데,


가끔 너무 느낌이 달라보이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림에 따라 조절을 잘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24.jpg

아무튼 다시 물칠후, 다시한번 종이가 마르길 기다리면서 사용한 도구들도 찍어봅니다




25.jpg

이게 엊그제였는지.. 어제였는지..




26.jpg

배경은 그냥 요즘 즐겨하는 방식으로 마무리




27.jpg

괜히 한번 각도를 틀어서 사진컷수나 늘려주고..




28.jpg

또다시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제밤? 의 상황인것 같네요


마무리 작업을 해줍니다





29.jpg

하이라이트가 필요한 부분들에 처리를 해주고




30.jpg

개인적으로 피부에 반사된 아이스크림의 노란 색상을 표현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뭔가 답이 안나와서 한참 고생했네요 ;





31.jpg

입술부분도 꽤나 힘들었습니다


사쿠라 코이 고체케익 12색을 이용해서 채색했는데,


은근히 조색이 마음대로 안되서 그부분도 고생을 했네요


역시 물감 색은 많으면 많을수록 장땡 !





32.jpg

괜히 마음에 드는 부분




33.jpg

이렇게만 보면 닮은것 같기도 한데..




34.jpg

이렇게 전체샷으로 보면 완전 다른사람이네요 ;




35.jpg

ㅇ_ㅇ !


보시다시피 종이가 저렇게나 울었습니다 ㄷㄷㄷㄷㄷㄷ


앞으로 수채화는 가급적 수채용지에 할게요.. ㄷㄷㄷㄷㄷㄷ





36.jpg

?


왠 멘토스냐구요 ?


멘토스 먹은 직후에, 물한잔 드셔보세요..


그렇게 상쾌할수가 없답니다.. ㅇ_ㅇ..!


(사실 틴케이스 멘토스 산거 자랑)





37.jpg

요즘은 의뢰 겸 재미겸, 그려야 할 그림들이 좀 있어서


그거 구상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뭔가 답이 잘 안나오네요 ;


오늘도 구상이나 해봐야지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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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그린 그림을 오늘 올리는 저의 센스..;

오유활동을 안한 사이에, 올리지 못한 그림들이 좀 있네요

차근차근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


참고로 그림 그리는 과정과정 사이에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포스팅 사이에 집어넣는걸 좋아해서, 일상사진도 몇개씩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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