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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밥먹을때쩝쩝소리때문에 진짜미치겠습니다.돌아버리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568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ㄴㅇㄹΩ
추천 : 3
조회수 : 544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12/26 17:24:59
군대에 있던 시절, 제가 일병 3호봉이였을 때 밥먹을 때 미치도록 쩝쩝거리는 제 분대장 병장1호봉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진짜 너무 미치겠어가지고
아주 공손하게 격식과 예의를 최대한 차려서
"한xxx병장님, 식사하시는 도중에 죄송하지만, 쩝쩝 소리가 좀 크신거 같으니
조금만 줄여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개념이 없었던 것은 절대 아니지만, 정말 정말 그땐 미칠거 같더라고요.
................
뭐 그 다음에 일어난 일들은 상상하시는 그대로죠.
전 쩝쩝 거리는 사람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진짜 쩝쩝 거리면서 먹는 사람은 본인은 그걸 못느끼는가요??
재수없고 불결해가지고 밥 먹는 소리 들을때마다 진짜...
왜 쩝쩝 거리면서 돼지처럼 먹을까요?
같이 밥먹는 사람은 그 소리가 미치도록 듣기 싫은걸 모르나..
전 여자 처음 볼 때, 먹는 소리 내나 안 내나,부터 보거든요. --;
제 여자친구가 처음 만났을 땐 참 조용히 밥을 먹길래,
이 사람에게는 앞으로 그런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싶었는데.
사귄 지 1년 반 쯤 지나니까 그때부터는 매일 쩝쩝 소리를 내네요.
(맨날 자기네 어머니가 밥 먹을 때마다 쩝쩝 소리 낸다고 불평하던 사람이. -_-;)
반 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버릇 못 고치고 있어요.
아무리 면박을 줘도 그때 뿐이고요.
그 쩝쩝 소리, 정말 사람 미치게 해요.
밥먹을 때 mp3 이어폰꼽고 귀마개하고 별 짓을 다해도 소용없더라고요.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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