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라이터(5만원대)랑
직접 뜬 목도리랑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는데요
지포라이터는 크리스마스에 배송됐는데
목도리는 오늘 줬거든요
근데 라이터는 이쁘다고 막 좋아하고 그러더니
목도리는 줘도 별로 좋아하는 기색도 안보이고
한번 매보랬더니 싫대요
제가 그래서 화내니까 장난이었대요
진짜 속상해요
제가 유리병에 작은 두루마리 편지 채워 넣은거 줬는데
준게 지금 몇달이 지났는데 읽어보지도 않았다고 하구요
빼빼로데이때도 빼빼로 진짜 이쁘게 만들어줬는데 만들기 세트 사서
저번에 놀러갔는데 과자 없냐니까 제가 만든 빼빼로를 저보고 먹으라네요
그리고 아직 다 먹지도 않았대요

비싼돈주고 산 선물만 선물이고
제가 정성들인 선물은 선물 아닌가요?
정말 화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