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지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당
아메리칸 허슬 재밌게 봤네요.
다들 지루하다 그러는데 전 정말 빠져 들어서 봤습니다.
캐릭터 하나하나 매력이 넘처서..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 엄청난 대사량에 빠른 진행속도를 따라가기가 좀 어려웠었죠..
80년대 미국 시대상이라 미쿸인들 외에는 전혀 못알아보는 재미있는 요소들이있어서
그게 좀 안타깝네여.
아무튼
좀 이해 안가는 부분이..
어닝과 시드니는 대출 계약금 먹튀(?)로 둘이서 쿵짝짝꿍 잘 하다가 리치한테 덜미를 잡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리치가 준 현금 수표를 시드니가 받아서 함정수사에 걸린건데..
이 과정 전에 어빙과 시드니는 심한 의견차를 보이며
지금까지 잘 지내왔던 모습에서, 갑자기 어긋나는 모습이 처음으로 나옵니다.
단순히 의견차가 아니라
유난히 리치랑 재잘재잘 대면서 어빙의 질투를 유발하는 듯 했고,
어빙이 지금까지 했던것처럼 가자고 하지만 문제 될것 없다는 듯이 말하고 리치의 현금수표를 받습니다.
이 부분은 진행에있어서 당연한 부분이지만,, 갑자기 왜 둘이 싸우다 함정수사에 걸린다는 설정이 좀 그러네요.
그냥 제 생각에만 이상하다고 느끼는 건가요?
두번째로,
피트(카지노 콧수염)가 어빙과 카마인을 차에 태우고 겁주는 장면에서
어빙은 2백만 달러를 송금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풀려나서 친구한테 텔레지오 변호사로 위장하게해서 FBI가 돈을 송금하게 하죠
그 돈으로 어빙과 시드니는 풀어주고 카마인은 형량을 줄여주는 조건으로 다시 돌려줍니다.
그럼 콧수염한테 말한 2백만달러는 뭔가요??
끝날때 쯤 로잘린이랑 콧수염이 같이 차타고 가기전에
어빙한테 보스가 알고있으니까 허튼짓 하지말라는 듯한 대사가 있었는데.. 이부분은 좀 이해가 안가네요.
사비를 털어서 돈을 콧수염한테 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