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맥 헤는 밤
게시물ID : cyphers_25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격맥시머
추천 : 8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1/05 09:56:16
시즌이 지나가는 사퍼에는
저맥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속의 저맥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저맥을
이제 다 못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오,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오,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않은 까닭입니다.

저맥 하나에 추억과
저맥 하나에 사랑과
저맥 하나에 쓸쓸함과
저맥 하나에 동경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있습니다 
 별이아슬이멀듯이, 
그리고 저맥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무엇인지그리워 
이많은 저맥이내린 언덕위에 
내이름자를써보고, 
흙으로덮어버리었습니다.

따는밤을 새워우는 버레는 
부끄러운 템창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템창 에도봄이오면 
무덤위에 파란잔디가 피어나듯이
 내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저맥이 무성할게외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