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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박어천가 부르다가, 아랍에미레이트 물 먹이는 한국 언론
게시물ID : humorbest_257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총각Ω
추천 : 104
조회수 : 2920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2/28 19:37:25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2/28 14:10:30
지금 명박찬가 불러대는 기사들을 보고 있노라니,
대한민국에 진짜 언론다운 언론 보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 싶네요.
47억도 아니고, 47조짜리 공사가
수주 하루 전에 도착한 대통령 하나가 왕족들한테 전화질 해댄다고 계약이 결정되는 사안이라면
아랍에미레이트 왕족은 '아놔 애미 치네~ 호로 스키' 급이 되는 콩가루 왕국이라는 뜻이 됩니다.
입장 바꿔 놓고 한번 생각해 봅시다.
예전에 노태우 대선공약으로 고속철도 건설 입찰에 프랑스, 독일, 일본 3개국가가 경쟁을 하다가
프랑스 떼제베로 입찰되고 나니까, 그 다음날이었나? 곧바로 당시 미테랑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소피마릅소 대동하고 감사의 차원에서 방문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한번 상상을 해봅시다.
만약 하루 앞당겨서 발표전날에 미테랑이 왔다고 가정을 하고,
이때 만약 프랑스 언론이
"발표 하루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우리의 위대한 영도자 미테랑 대통령께서 아시아 한쪽 귀퉁이 째맨한 나라의
김영삼이한테 전화 걸고 온갖 수고를 하신 덕분에 이에 그 나라 오야붕이 크게 감동해서 결국 고속철도입찰을 위대한 프랑스에 줬다"
라고 떠벌린다면, 몇 년동안 각종 기술자료 검토했을 실무진들 완전히 엿먹이는 일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지도자 하나의 기분에 따라 국가정책이 왔다리갔다리하는 북한급의 후진국이 된다'는 반증입니다. 입장 바꿔놓고 봤을 때, 상상이 가십니까?
지금 우리나라 똥꼬 언론들이 맹박이어천가를 외치는 건,
실컷 공사 내어준 '갑'의 나라, 아랍에미레이트를 물먹이는 꼴이 된다는 것.
아랍에미레이트에 지금 우리나라 언론 기사들 번역되어서 알려진다면,
'이것들이 돈 준다고 약속하고 나니까, 바로 사람 알로 보네' 이렇게 느끼게 되겠죠.
그 나라는 기술 검토하는 애들도 없고, 수년간 노력했을 한국전력 담당팀은 뭐가 되겠습니까?
완전 손발이 오그라드는 개망신중의 개망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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