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씨를 비롯한 연예인 20여명이 탈북 청소년들과 함께 21일 오후 효자동 주한중국대사관맞은편 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인과 세계인이 중국당국의 탈북자 강제송환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제까지 연예인들이 목소리는 내는것은 소위 자기 밥그릇, 스크린쿼터나 굳 다운로드 정도 였거나 최근 김재동, 최여진, 이어서 이효리 등이 반값등록금이나 특정 투표에 참여하라는 정도 였다. 그러나 이번 시위는 정치인들도 건드리기 겁나하는(? 것 같아 보인다. 적어도. 아니면 건드리기 귀찮던가. 근데 그럼 더 실망스러우니.) '탈북자 문제'를 말하고 있다.
북한은 아사자가 속출하고 자기 자식을 잡아 먹는 끔찍한 지경이라고 한다. 그나마 사는 사람들은 마약을 하며 시름을 달랜다는데 당장 먹을것이 없는 사람들이 탈북을 감행한다. 강하나만 건너면되는 가까운 중국으로 하지만 중국은 같은 공산정권으로 북한 주민이 아니라 북한 정권의 편이다. 살겠다고 건너온 사람을 짐승처럼 잡아끌어 북한으로 돌려보낸다. 북한으로 송환된 사람은 죽는다. 맞아죽는다. 그자리에서 죽든 가까운 시일에 죽든, 죽는다. 이미 2만명의 남한으로 온 탈북자들이 증언하는 바에 의하면 북한은 현재 그렇다.
남의 나라라도 불쌍할 판인데 분단 휴전중이라는 엄연한 한민족인 남한의 정치인들은 아무도 그들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나마 개념 제대로 박힌 연예인님들이 계셔서, 역사 앞에 부끄럽지는 않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