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얼마 안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만나려면 기차타고 지하철타고 뭐해서 총 4~5시간 정도 걸리고요. 직장인이라 평일에는 그것도 안됩니다. 여자친구도 저녁부터 일을 하기도 하고요..
일주일에 주말에 1번씩은 만날 수 있는데 그것도 무슨일 생기거나 이러면 못봄니다. 그래서 한달에 한.. 세번 두번 정도 보는데요..
사귄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참 이부분이 저에게는 힘드네요 장거리 연애가 처음이다 보니까 ㅠ (바다를 뛰어넘는 연애를 하시는 분들 완전 존경) 물론 해결방안이 있는게 아니라서 내색은 하지 않는다만.. 핸드폰으로 카톡, 전화는 거의 매일합니다. 근데 그것도 약간 문제인게.. 카톡으로하고 전화로만 하다보니.. 음.. 서로의 얘기를 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거 같네요. 뭐 개드립을 치면서 장난스럽게 노는 것도 좋아하는데 서로가 필요한 대화. 하고 싶은 대화를 깊게 하는걸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핸드폰으로는.. 이젠 오히려 더 연락하기가 꺼려집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는 좋아하는 사람과 얘기할 때, 그 사람의 표정 몸짓 눈짓하나 다 보면서 어떤 기분이구나 생각을 하면서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야 또 더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ㅋㅋ 나 변태인가. 이런 연애가 적응이 되면 좀 편해질까요?.
그래서 사실 여친 있는 쪽으로 이직준비중입니다. 일부러 여친을 보려고 해서 그런건아닌데. 어차피 집도 그쪽이고.. 이아이 만나기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가면 좀.. 괜찮아 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