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역사 공부하기 좋죠
조선조 신분질서<하고 치면 후루룩 나오고
메이지 유신<치면 후루룩 나오니까요
그러다보니 본질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런 글들은 각기 역사적 자료들이지 그 자체가 역사가 되는건 아닙니다.
열심히 찾아서 반박했다는 글들을 보면
'지금 자기가 하는 말이 뭔지는 알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 각각의 사료들은 자신의 歷史觀에 맞추어 꿰어 낼때 가치가 생기는 겁니다.
그냥 여기저기의 구슬들을 주루룩 검색해서 모아 쏟아낸다고 그게 역사가 되는건 아니죠.
문제는 그 觀이라는게 쉽게 만들어지는게 아니란 거죠.
단편적 사실들이 역사는 아니지만 역사는 그 사실들이 모여 형성됩니다.
이를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조합해서 나의 가치관과 논지에 맞게 꿰어서 내 놓을 것인가
이게 중요하겠죠.
이리 말하면 위키등을 무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많이 찾아봅니다. 다른 검색도 많이하구요.
당연한거 아닙니까 수학시험에 전자계산기 사용과 같은건데요.
다만 그 전자계산기의 성능이 내 수학실력과 비례하지 않는다는겁니다.
쉽게 지식을 늘리는건 좋은 일이지만
그전에 그 지식들을 어떤 자리에 어떤식으로 넣을것인지
자신의 觀을 먼저 키웠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