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나를 보낸뒤 붕가붕가를 계획하는 친구의 눈치를 읽은뒤 미혼모방지를 위해 커플을 차에 싣고 친구여친집으로 달려가 둘을 생이별 시킨뒤 쓸모없어진 친구마저 집앞에 버린뒤 뿌듯한 마음으로 겜방으로 향했습니다..겜방에는 오늘도 얼굴이 타이어만한 소녀(소만한여자)가 아이온을 즐기며 게임톡으로 혀짧은소리와 함께 남성유저들을 유린하는 참담한상황이 벌어지고 있었고..몇번이나 마이크를 빼앗아 이여자 황소만하다고 외쳐주고 싶었으나 그날도 용기가 부족해 마음을 접고 자리에 앉아 품위있게 테트리스 팀전을 하며 늦은 새벽 잠도 안자는 14살짜리 중딩에게 2시간여 갖은 욕설과 조롱을 들으며 괴롭힘을 당하다가 겜방을 나섰습니다..이렇게 즐거운 주말은 끝이나고 집으로 향하던중...서론이 길었지만 아무튼 사건이 발생합니다..
16일 새벽5시경 우회전을 하기위해 대기하던중 앞에 있던 택시가 후진을 시작합니다..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마구 빵빵이를 눌렀지만 결국 쿵 소리와 함께
속이 상했습니다..내려보니 이미 제차 앞범퍼는 울고 있었습니다.. 제마음도 울고 싶었지만 남자는 태어나서 부모님돌아가셨을때,포경수술할때,벌에쏘였을때..이렇게 세번만 울어야하기 때문에 울수는 없었습니다.. 택시기사님도 내리셔서 차를살피고는 미안하고 하시길래..
저:"뭐..괜찮습니다..놀라셨죠?제가 계속빵빵했는데 못들으셨나봐여..오늘은일요일이니..내일사업소가서 연락드릴테니 보험처리좀 해주세요"
기사님: 영업용 택시라 보험처리 못해요, 수리비용은 제가 다 보상해줄게요.
저:"기사님 수리비용도 제법나올테고 제가 주중에는 지방에 자주 가기때문에 수리기간에 렌트카도 이용해야 하는데 그러면 기사님이 부담되시는 금액이 될꺼에요 그냥서로 편하게 보험처리 부탁드릴께요.."
기사님은 막무가네로 보험처리는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해서 일단 시간이 늦었으니 사업소가서 견적받고 연락드린다고 말씀드린후 기사님과는 ㅃ2한뒤 월요일은 꼭차를써야해서 기사님이 자비처리하시면 부담될까봐 렌트비라도 절약해드리려고 오늘 내일은 차를 안써도 될것같아 18일 화요일 오늘 사업소에 문의하였습니다..앞범퍼교환시160만원, 판금시120만원 정도 견적이 나왔습니다..해서 기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계속 이말씀만하시네요..
기사님:"인간적으로 부탁하는거니 20만원만 받아요" 약20회반복ㅡㅡ
저: "기사님..사업소에서는 범퍼교환을 권하지만 기사님 사정도있으시니 판금수리를해도 120만원인데 게다가 제차량 렌트비용도 하루에40만원정도인데 3일걸린다는데 이역시도 제가 차량이용을 안하면서 사정을 봐드린건데 20만원만 받으라고하시면 나머지 수리비용은 제가부담하나요?"
기사님:"그건아닌데..인간적으로 부탁하는거니 20만원만 받아요"무한반복ㅡㅡ
저:"기사님 그럼 제가 회사측잘이야기해서 보험처리 해달라고 할께요..도저히 20만원 가지고는 수리가 어려울것같아요 차량 번호가 뭐였죠?"
기사님:그럼 마음대로 해요.. 나도 경찰서 가서 $#@!*&^$$ (모라고 하시는지 알아들을수 없음)
차량번호 안알려주시고 전화 끊으심.. (물론 차량번호는 제가 찍어놓은 현장 사진에 있습니다.)
해서 다시 전화 드렸더니 "인간적으로 부탁하는건데 20만원만 받아요" 또다시 무한반복...ㅜ.ㅜ
자. 사건은 이렇습니다.. 그럼 오유님들 중 사고처리에 능숙한 분들께 조언 부탁드려요..
왜 영업용 택시가 보험처리가 안된다는거죠?? 기사님 말씀으로는 영업용택시는 사람만 물어주지
어짜피 차량은 본인이 다 물어주게 되있다는데.. 그렇다면 택시는 대인,대물 즉 책임보험도 안들고
운행을 한다는 건가요?? 또 보험수리를 하면 기사님이 무슨 불이익을 당하나요??
저 같은 경우에 어떻게 처리하느게 좋을까요??
제 차량은 사진첨부 하지만 그릴옆이 약간 눌리고 (젖가락같은거 불에 달궈서 녹여놓은것 같음)
기스나고 칠좀 벗겨지고 범퍼 옆부분 뜨고.. 이렇습니다. 사업소에서는 교환을 권유하지만,
기사님이 원하시면 그냥 판금 수리 고려중입니다. 하지만 보험 처리가 된다면 당연 교환은 물론 렌트차량도
이용할 생각입니다. 교통사고 처리에 대해 잘아시는 오유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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