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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들어오지않는 선생님
게시물ID : humorbest_2572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학부모
추천 : 84
조회수 : 5382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2/30 23:41:46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2/30 21:11:26
학교 이름정도는 써도 되겠죠?
저는 서울 무학여고에 다니는 딸을 둔 사람입니다.
얼마전 기말고사를 보고온 아이가 툴툴거리며 충격적인 얘기를 하더군요.
국어선생님이 한번도 수업에 들어오지않고 항상 자습만 시키다가 시험전 두시간동안 모든 진도를 다 나가버렸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아이 말만 믿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학교게시판에 해당 사실을 물어보았으나, 아무 통보없이 삭제조치되었더군요.
그래서 아이의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아이의 말이 사실이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건지, 이런 선생님이 어떻게 버젓이 공립학교 선생님으로, 그것도 부장이라는 높은 직책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제 아이가 고3이되는데, 그 선생님은 주로 고3을 담당한다고합니다.
제 아이가 중요한 고3마저도 수업에 안들어오는 그런 무책임한 선생님을 만날까봐 걱정입니다.
또 제가 직접 나서지도 못하는게, 이미 고2 공부를, 그것도 중요한 국어과목에서 이렇게 큰 불이익을 받은 우리 아이가 제가 나서서 어떤 행동을 하면, 또다른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을까봐 섯불리 어떤 행동을 하기도 고민스럽습니다.
교육청에 민원을 하더라도, 어차피 누구 학부모인지를 알려야하더군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해당 선생님을 어떤 인사조치를 통해 불이익을 드리는것은 중요한게 아니고요, 제 아이가 고3이 되었는데도, 수업에 관심은 물론, 전혀 들어오지조차않는 선생님을 또 만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어떻게해야할까요?
현명한 대처방안을 꼭 좀 알려주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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