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올릴까 고밍하다 여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중학교에 다니는 중1 학생입니다만, 초등학교 때 부터 억울하게 느껴져서 인지, 중학교에 와서도 오해를 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립니다. 예전부터 키보드워리어는 다 초딩이다는 편견 때문에 곤란한적이 많았습니다.(실제로도 채팅방에서 초딩이라고 밝히면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끔은 이건 잘못되었다고 다른 사이트에 여러번 올린 경험이 있었지만, 대부분 악플 다는 아이들은 초딩이고 안그런 아이들은 초등학생이다라는 짤막한 댓글만 올리고 끝내더군요.
 오히려 그런 리플을 보면 더 어이가 없습니다. 누가 초딩이라는 용어를 만들어서 사용했습니까? 초딩, 결국은 초등학생을 지칭하는 말이 아닙니까? 초등학생, 초딩 결국 어감이나 느낌만 다르지 뜻은 같습니다. 그럴 거면 초딩이라고 하지말고 직딩이라거나, 백수, 백조라고 해도 되지 않습니까? 만약 그렇게 쓰인다면 사원이나, 백수님들, 난리날겁니다. 왜 우리한테 이런 모욕을 주냐고.
 혹시나 '그거야 초등학생이 악플을 더 많이 달기 때문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고소당한 악플러들을 보면 초,중,고 등학생들 보다 20대 이상인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는 교수, 직장인, 백수, 교사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결국 뚜껑도 안열어보고 '아, 이런 글을 쓰는 수준이라면 초등학생이겠구나.' 라거나, '남들이 초딩이라니까 초등학생이겠지.' 라는 생각부터 하는 것입니다. 물론, 분명히 막말로 싹쑤없는 아이들 많습니다. 흔히 찌질이락 하는 아이들이 실제로 초등학교에서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전체를 판단한다는 것은 분명히 오류 입니다. 초등학생을 무조건 나쁘게 판단하시거나, 악플러가 모두 초등학생일 것이라는 편견을 버려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