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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의 못
게시물ID : readers_25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1
조회수 : 3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16 02: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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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동안 흘린 피와 땀 눈물이 모여 연못이 생긴다.

세 가지가 고루 섞여 잔잔하면 내면의 평화가 올 것이오,

비친 내 모습을 본다.


퇴근 후에 맞이하는 노을빛 땀의 색과

대낮에도 칠흑 같았던 눈물의 색과

깨문 혀와 맨땅 친 주먹의 피 색이 있다. 


그것은,


연꽃이 독 품고 잉어가 요괴 될 로애怒哀의 못이라네.


아직은,


꿈 좇는 데 쏟는 땀의 색과

환희 속에 번지는 눈물의 색과

가약 맺어 줄 이름의 피 색이 없다.


선녀가 몸 씻기고 미물도 영물 되는 희락喜樂의 못이오.


오너라,


아픔 모르고 희락만이 지속이면 권태가 늘 테지만

로애의 못을 완성했느니 이제 준비가 다 되었소.


오너라, 내면의 평화여

내가 다시는 꿈 놓치지 않겠다
그리하여 순수하게 기뻐하겠노라
오직 사랑을 위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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