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수학학원 끝났는데 평소보다 늦게 끝나서 원장선생님이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신대서 학원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친구들이랑 수다떨고 있는데 갑자기 저쪽에서 레게머리 한 사람이 통화하면서 슝 지나가는겁니다. 근데 얼굴을 자세히 못봤거든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스토니스컹크다!!!!!!!!!!!!"소리질렀는데 친구들은 모르는거에요ㅡㅡㅡㅡㅡ 아무튼 다행히 가방에 연습장이랑 필기도구 있어가지고 급하게 연습장이랑 필통 챙겨가지고 막 뛰었거든요
놓친 줄 알았는데 헬스클럽에 들어가려고 하시더라구요.
"저기요" "..." "저기요!" "...." "저기요!!!!!!!!"
뒤를 돌아보시자마자, "혹시 스토니스컹크세요?????" 했는데
"아니요" 이러고 그냥 안으로 들어가시는 겁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또 전 얼굴을 봤기에 아씨 헛다리 짚었구나 싶고...
친구들은 니가 잘못본거야 이러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레게머리가 어디 흔한가요 게다가 저 얼굴 어디서 꼭 봤거든요!!!!
그래서 집에 와서 찾아보니까 쿤타 앤 뉴올리언스의 '쿤타' 이 분이더군요.
제가 스토니스컹크세요 했을 때 표정이 별로 안 좋으셨는데 통화한 상대방 때문이었는지 어떤지 몰라도 아무튼 다른 가수로 오인을 해서 기분이 나쁘셨을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죄송스럽기도 하고
하하의 텐텐클럽 예전에 듣다가 쿤타 앤 뉴올리언스 출연했던 것도 듣고 그랬는데 우왕아아ㅏㅇㅇ아아ㅏ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근데 지금 진짜 심장이 벌떡벌떡 뛰어요 안타깝게도 레게를 좋아하는 이수민씨가 현재 자게에 없는 것 같지만
아놔 저는 뛰어가면서 스토니스컹크라고 이미 확신하고 펜을 무슨색으로 고를까 이것만 생각하고 뛰었거든요 헉헉허거ㅓㅓㅓ
아진짜 ㅠㅠㅠㅠ 뭐 글이 이렇게 두서없냐..........
아무튼 정말 일어난지 10분도 안 된 따끈따끈한 이야기여요. 그랬습니다. 어쩌면 쿤타씨와 전 한동네 사는 건지도 몰라요 꺄아아ㅏ아아ㅏㅏㅏ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