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첫 우주계획. 보스토크를 타고 인류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사가 된 유리 가가린이
바로 이 시절 사람이다.
최근 비밀해제된 소련의 문서에 의해 여러 비사가 밝혀졌다.
가가린 이전의 우주 비행사
'블라디미르 일류신(Vladimir Ilyushin)'라는 가가린 이전에 우주로 올라가신 분이 있다
(1961년 4월 7일). 하지만 당시 소련의 특성상 미션이 성공리에 끝나야 편집후 방송에 알리는
구조였으므로 실패는 묻힐 뿐.
이때는 재진입 기술 부족으로(당시 소련에선 최초의 재진입 시도였다) 진입각이 깊었던데다
낙하산이 늦게 펴지고 역분사자체도 늦었던 탓에 중국 서부의 이상한곳에 떨어진후 내장파열까지
당한후 중국 농부에게 발견되었으나 하필이면 당시 중국과 소련은 이념 차이 + 국경분쟁 중.
결국 중국 병원에서 1년여간 입원해있다가 간신히 살아서 소련으로 복귀한뒤 1999년에 퇴역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단다. 우주 경쟁의 최초는 흑역사부터이다. 그런데 당사자는 그 사실을 아직도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돌아오지 못한 우주 비행사 #
블라디미르 일류신은 그래도 지구에 돌아올 수는 있었지만, 지구 재진입 자체에 실패해서 우주
궤도를 돌다가 죽어버린 비행사도 있다고 한다.
내용인즉슨, 1960년대 이탈리아인 의대생이자 아마추어 무선사 주디카-코르디글리아 형제가 소련
우주선이 자기 사는 동네 위로 날아간다는 것을 알고 자기 집 뜰에 감청 안테나를 세우고 세계
각지의 아마추어 무선사들과 같이 감청 네트워크를 구축했는데.....
1961년 2월 2일(유리 가가린 비행 9주전)에 우주에서 '심장 뛰는 소리'와 '숨쉬는 소리가' 들려서
아는 의사에게 들려줬더니 "이건 산소 부족으로 사람이 죽어갈 때의 심장 뛰는 소리"라는 결과를 받았다.
이 질식사한걸로 보이는 불행한 우주 비행사의 이름은 겐나디 미하일로프(Gennady Mikhailov)라고
알려져있고 그는 스푸트니크 7호로 명명된 우주선을 탄 걸로 알려졌다(공식적으로는 2월 4일에 발사된
금성 탐사선으로 되어 있음). 주디카-코르디글리아 형제가 잡은 이 소리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언론에
대서특필될 정도였다.
2월 24일에는 남녀 우주인이 SOS 신호를 보내다가 심우주로 사라지는 것을 잡았다. 후에 밝혀진
소련 기밀문서에는 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녀 우주인은 루나(Lunik) 우주선을 타고 2월 17일에
지구를 출발한 걸로 보고되고 있다. (2월 17일에 "모든 것이 정상, 우리는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Everything is satisfactory, we are orbiting the earth)." 라는 보고를 한 것이 잡혔다.)
5월 23일에 "불꽃이 보여! 뜨거워!" 라는 여성의 외침이 우주선에서 들렸던 것이 잡혔다. 공식적으로는
5월 26일에 무인 인공위성이 궤도 진입 도중 불타버린 것으로 되어 있단다. 주디카-코르디글리아 형제는
이 여자 우주비행사가 세계 최초의 여자 우주비행사로 공인된 발렌티아 테레쉬코바보다 더 앞선 최초의
여자 우주비행사라고 주장했다. (Ludmila 와 Nikolay/Anatoly Tokov 로 위키페디아에 적혀 있음)
1962년 11월에는 남자 2명, 여자 1명의 팀이
"상황이 나빠지는데 왜 대답이 없지? 우린 죽어가는데.... 아마 세상은 우리를 기억하지 못하겠지..."
라는 중얼거림을 남겼다고 한다.
http://www.lostcosmonauts.com/ 이곳에 가면 바로 죽어가는 우주비행사의 심장 소리와 숨소리,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러시아 여자 우주비행사의 비명을 들을 수 있다.
출처 - 엔젤하이로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