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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에서 책 훔쳐간 놈을 잡았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57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이비Ω
추천 : 4
조회수 : 143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2/28 09:31:02
대세는 음슴체므로 저도 음슴으로 가겠음!

본인은 자격증 공부하는 20대녀임
지난주 독서실에서 5만원 가까이 하는 책을 훔쳐간 놈을 잡음
언제 없어진건지도 확실하지 않았고 원래 못 잡는 거였는데
다행히 내 자리가 문에 가까이 있어서 씨씨티비에 부분적으로나마 찍히고
총무랑 하루종일 씨씨티비 돌려가면서 옷을 대조해가면서 겨우겨우 찾음
경찰에 신고해봤자 벌금 얼마 내고 끝나겠지만
범인은 공무원 준비하는 20대 남
벌금형이 나오면 향후 2년간인가 시험 자격이 박탈됨
옛말에 책도둑과 밥도둑은 어여삐 여기라는 말이 있음 본인도 동의함
근데 그놈 책상을 보니까 딱히 어려워보이는 학생은 아닌듯함
5만원도 안되는 책 때문에 한사람의 2년을 날려버릴 생각은 없음 물론 합의해줄것임
그러나 같은 수험생 입장에서 책을 가져간게 괘씸함. 
어잌후 도둑님 그러셨습니까 네네 얼른 합의해드리겠습니다 호구님 될 마음은 전혀 없음 쎈척을 하기로 했음
이때부터 도둑놈이 엄살을 부리기 시작함
합의 안해주면 지 인생 송두리째 날아가는것처럼 징징댐 부모님이 아시면 공무원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자기 호적에서 파내진다 함
합의금 50만원을 부름. 한푼도 깎아줄수 없다고 함.
자기 학생이라고 부모님 등골 브레이킹 하면서 용돈 타쓰는데 너무 많다고 또 무한 징징거림. 
이때부터 짜증이 남. 그럼 애초에 도둑질을 하지 말것이지.
고대국가에서도 절도죄는 일책십이법이었음. 12배 배상해야함
하다못해 지하철 무임승차도 벌금이 운임의 30배임
아무리 중고책이라고 해도 내가 노트정리 다해놓고 나에게 있어서는 새책보다 훨씬 가치있음
절.대.로. 50만원에서 단 십원도 깎아줄 의향 없음. 그정도도 많이 봐준거라고 생각함.

대화내용 다 저장했는데 스맛폰이라서 안올라가네요
일단 저는 단호하게 나가고 있고 도둑놈은 계속 징징거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기서 제가 합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경찰 대동해야하나....?
그냥 합의금 받으면 땡이에요? 무슨 서류같은거 쓰고 공증받아야하나...
일이 커질까봐 경찰에게는 아직 신고 안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일 아는 사람도 저랑 그놈이랑 총무 셋이구요
이런일은 처음이라 하나에서 열까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합의해본적 있으신 분들 절차 좀 알려주th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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