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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카스트제도
게시물ID : sisa_1734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eans
추천 : 1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24 11:20:50
http://news.nate.com/view/20120224n02711


메세나폴리스 임대 77가구, '대한민국 1%'에 치여 
별도 임대용 동선 마련, 커뮤니티센터는 출입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대한민국 상류층 1%를 위한 고품격 주거단지를 표방하는 고가 주상복합아파트에 서민 주거의 대표격인 임대아파트가 상당수 포함돼 향후 입주민간 갈등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아파트는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분양 중인 '메세나폴리스'.

이는 상업 및 주거시설, 오피스 등 4개동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2008년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가 2천800만원을 기록했다. 단 2가구뿐인 공급면적 322㎡ 펜트하우스의 총 분양가는 무려 34억1천만원에 달한다. 

전체 617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63~322㎡ 538가구, 66~81㎡ 임대아파트 77가구, 조합원 물량이 2가구다. 임대 비율이 12.48%로 10가구 중 1가구를 웃돈다. 

GS건설이 이곳에 임대아파트를 넣은 것은 인센티브를 받아 최대한의 용적률을 뽑아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서울시는 임대아파트 및 문화시설 건립과 기부체납 등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실제 메세나폴리스는 임대아파트뿐 아니라 어린이공원 등을 지어 기부체납하고 문화시설인 공연장을 단지내 조성함으로써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 1구역의 한계 용적률 599.92%에 가까운 599.37%의 용적률을 받았다. 

그러나 용적률 확보 수단이었던 임대아파트는 이제 '눈엣가시'로 전락했다. 

GS건설은 103동 4~10층에 임대 77가구를 몰아넣고 별도의 입구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 입주민과 임대 입주민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얼굴 한번 마주칠 일이 없게 하겠다는 것이다. 

임대 입주민은 메세나폴리스가 자랑하는 가사도우미, 헬스케어, 헬스트레이닝, 골프강습, 요가강습, 택배보관 및 배달, 이사지원 등의 서비스에서 배제되는 것은 물론이고 공용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도 출입할 수 없다. 

한 아파트에 살아도 주민 취급은 못 받는 셈이다. 

서울시는 오는 5월 단지가 준공되면 임대아파트를 매입해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최장 20년간 장기임대할 수 있는 시프트(장기전세)로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마포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870만원이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메세나폴리스 시프트의 전세금은 최소 1억3천920만원(66㎡), 최대 2억880만원(80㎡) 안팎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마포구청 도시계획과의 한 관계자는 "메세나폴리스에서 나올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원자격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종종 걸려온다"고 전했다. 

그러나 임대 입주민들은 사전에 어떤 차별대우를 당하게 될지 파악하기 어려워 입주 후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SH공사 시프트 콜센터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재개발·재건축단지내 시프트에 입주하면 커뮤니티시설 등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메세나폴리스의 한 분양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반분양 계약자들은 자산이 최소 15억원 이상에 집이 2~3채씩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면서 "우리는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라 고객이 (임대를) 싫어하면 조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요약하자면

마포구에 고급아파트 건립
용적율을 높이기 위해 서민을 위한 정책인 임대아파트를 끼워넣어 용적율을 높임
목적을 달성하니 서민은 눈에 가시..

자산가의 고귀하신 분들과 우리 서민은 한 입구도 쓸 수 없다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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