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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부대원들께
게시물ID : solo_25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후의요리
추천 : 0
조회수 : 4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8/23 01:14:18




친애하는 솔로부대원 여러분.


누군가는 세번째 탈영을 했고, 누군가는 한번도 탈영하지 않았을겁니다.


중요한건 우리에게 결혼이란 전역이 오기 전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이자리로 돌아오게 된다는 겁니다


짧은 탈영의 달콤함은 우리의 병영생활을 더욱 무미건조하게 만들뿐입니다. 


대부분의 인생을 연애와 함께 보내는 축복받은 신의 아들들을 보거나, 


드라마 속 누군가가 되기를 염원하는 것은!


꿈결과 같아서 깨어나 돌아보면 당신의 현실을 차갑게 만들 뿐입니다.


사랑은 한때입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대부분을 사랑으로 보내지 않습니다.


그것은 비단 연인으로 맺어져있지 않고 사랑하는 동안에도 적용됩니다.


불같던 사랑은 미온해지고, 귓가를 터트릴듯 뛰던 심장은 더이상 들리지 않지요.


우리는 사랑이란 말 대신 정으로 붙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별했습니다.


결국 돌아온 우리에게 남은 것은 깊은 고독과 절망감. 


그리고 떠나간 반쪽이 남긴 엄청난 상실감이었죠


그 것은 우리의 일상 생활을 좀먹고 비참하게 만듭니다.


인생의 대부분을 홀로 살아가야하는 솔로부대원들이여!

우리는 대부분의 인생을 사람답게 살기위해서라도 불합리한 이 고리를 끊읍시다.


우리는 인생을 즐길 권리가 있으며, 인생을 즐기는 방법은 사랑 하나뿐이 아닙니다.


자신을 사랑합시다. 


가족을 사랑합시다. 


애완동물에게 손길을 주고, 사회적 약자에게 눈을 돌려야 합니다. 


이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연애라는 것을 언젠가 연이 닿을 외박으로서 받아들이십시오.


사랑이라는 것..

그 것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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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끄적이다가 게시판에 글로 써보려고 올렸습니다.

고게에 올렸다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여기에 다시 올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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