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 오늘 굉장히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 경기 전에 무대 위에서 인사를 하러 올라갔는데 관객 가운데 한 분이 대 놓고 ‘이영호 X.새.끼’라고 욕을 하더라. 코칭스태프에게 말씀 드려서라도 그 분을 찾고 싶었지만 참았다. 인터넷 상의 악플이나 나쁜 글도 아니고 현장에서 사람을 면전에 놓고 그런 식으로 욕을 하는 것은 정말 예의에 어긋나는 일인 것 같다. 그 뒤에도 내가 들리는 큰 목소리로 욕과 비방을 하더라. 그래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신경이 쓰였다. 아무리 내가 싫더라고 인간적으로 최소한의 예의와 에티켓은 지켜주셨으면 좋겠다.